심상정, 호남서 이재명에 맹공…“소년공 가고 재벌만 남아”

입력 2022-02-15 15:3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이재명 '우클릭'ㆍ민주당 '실정' 강조하며 대안 자처…살찐고양이법ㆍ광주형일자리 강조

▲심상정 정의당 대선후보는 15일 전북 전주시 중앙버드나무시장을 방문해 선거유세를 벌였다. (정의당 제공)
▲심상정 정의당 대선후보는 15일 전북 전주시 중앙버드나무시장을 방문해 선거유세를 벌였다. (정의당 제공)

심상정 정의당 대선후보는 15일 더불어민주당 텃밭인 호남을 찾아 이재명 후보를 비판하며 대안후보를 자임했다.

심 후보는 이날 전북 전주시 롯데백화점 사거리에서 출정식을 열어 “이 후보는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와 보수경쟁을 하면서 퇴행적 정권교체의 정당성만 강화하고 있다”며 “이 후보의 실용은 노동자가 아닌 재벌을 위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이 후보의 부동산 공약을 두고 “폭탄공급과 규제완화, 부자감세 등 국민의힘이 내세운 정책 그 자체”라고 규정했다. 그는 이 후보가 자신의 공약인 ‘살찐고양이법’을 비판한 데 대해 “김대중·노무현 대통령 계승자라는 민주당과 이 후보마저 불평등과 양극화에 문 닫고 있다는 현실이 개탄스럽다. 살찐고양이법 적용 재벌 기업 임원은 많아봐야 1500명인데 도대체 소년공 이재명은 어디 가고 재벌 이재명만 남았나”라고 맹공을 퍼부었다.

살찐고양이법은 민간기업이 임직원에 지급가능한 최고임금을 최저임금의 30배 내로 제한하는 내용이다. 이 후보는 이를 두고 전날 대한상공회의소 초청 경제인 정책 대화에서 “‘삼성전자 몰락법’이나 중국이 좋아할 ‘시진핑 미소법’ 아닌가”라고 말했다. 중국 등에서 기술탈취를 목적으로 고액 연봉을 제시해 국내 기업 인재들을 뺏는 상황이 더 심화될 수 있다는 지적이다.

그는 민주당에 대해서도 “촛불시민이 민주당에 행정·입법·지방권력을 밀어줬지만 조국(전 법무장관) 사태와 집값 폭등, 무공천 반복 등 열거하기도 어려울 만큼 무능과 오만을 보여줬다”며 “수구세력을 단기간 부활시킨 것도, 이 정부의 검찰총장을 유력 야당 대선후보로 만든 것도 민주당이 자초한 일”이라고 꼬집었다.

심 후보는 이날 광주글로벌모터스(GGM) 공장을 찾아 양극화 해소를 위한 광주형 일자리를 독려했다. 상생형 지역일자리는 기업이 낮은 임금으로 근로자를 고용하는 대신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주거·복지·보육 등 복리후생 비용을 지원해 노사가 상생하며 일자리를 창출하는 사업이다.

그는 “일자리는 기업 혼자만 만드는 게 아니고 지역과 노동이 함께 만들어가는 걸 잘 보여주고 있다”며 “광주형 일자리가 이젠 기업별 노사체제를 넘어서 한국형 노사관계의 발전으로까지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뺑소니까지 추가된 김호중 '논란 목록'…팬들은 과잉보호 [해시태그]
  • 민희진 '운명의 날'…하이브 의결권 행사금지 가처분 오늘(17일) 심문
  • "깜빡했어요" 안 통한다…20일부터 병원·약국 갈 땐 '이것' 꼭 챙겨야 [이슈크래커]
  • 송다은, 갑작스러운 BTS 지민 폭주 게시글…또 열애설 터졌다
  • '1분기 실적 희비' 손보사에 '득' 된 IFRS17 생보사엔 '독' 됐다
  • 알리 이번엔 택배 폭탄…"주문 안 한 택배가 무더기로" 한국인 피해 속출
  • AI 챗봇과 연애한다...“가끔 인공지능이란 사실도 잊어”
  • 막말·갑질보다 더 싫은 최악의 사수는 [데이터클립]
  • 오늘의 상승종목

  • 05.17 10:44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0,911,000
    • -0.66%
    • 이더리움
    • 4,098,000
    • -2.06%
    • 비트코인 캐시
    • 618,000
    • -2.83%
    • 리플
    • 716
    • -0.28%
    • 솔라나
    • 224,900
    • +1.26%
    • 에이다
    • 637
    • +0.63%
    • 이오스
    • 1,114
    • +0.63%
    • 트론
    • 173
    • -1.14%
    • 스텔라루멘
    • 148
    • +0.68%
    • 비트코인에스브이
    • 86,400
    • -1.71%
    • 체인링크
    • 21,940
    • +14.15%
    • 샌드박스
    • 604
    • -0.8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