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장거리포·로켓 발사 위치로 이동”

입력 2022-02-15 09:5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러시아 일부 부대 공격 위치로 이동"

▲러시아와 벨라루스가 합동훈련 중인 가운데 로켓 발사대에서 화염이 일고 있다. 벨라루스/타스연합뉴스
▲러시아와 벨라루스가 합동훈련 중인 가운데 로켓 발사대에서 화염이 일고 있다. 벨라루스/타스연합뉴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국경에서 로켓과 미사일 발사대를 발사 위치로 이동시켰다.

14일(현지시간) 미 CBS방송에 따르면 지난 주말 이후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국경의 병력 태세를 더 강화했다. 우크라이나 3면에 14만 명의 병력을 배치한 데 이어 최근 장거리포와 로켓 발사대를 발사 위치로 옮긴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관계자는 일부 러시아 부대가 공격 위치로 이동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미국 측 분석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국경에 배치된 러시아의 대대 전술 부대는 이달 초 83개에서 105개로 늘었다. 우크라이나를 사정권에 둔 500대의 전투기로 이동시켰고 흑해에 40대의 전함을 배치했다.

전날 제이크 설리번 국가안보보좌관은 러시아가 침략을 정당화하기 위해 우크라이나의 돈바스 지역에서 위조 공격을 시작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일부 군사 전문가는 이 같은 푸틴의 무력 과시에 대해 우크라이나 경제에 타격을 주고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정권을 흔들고 공격 없이 서방의 양보를 받아내기 위해서라고 분석했다.

그러나 실제 공격이 벌어질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존 커비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최종 결정을 내리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경고 없이 군사 행동이 벌어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와의 전면전에 필요한 병력의 80%를 배치한 상태다.

한편 푸틴 대통령은 서방사회와 대화를 이어가겠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푸틴 대통령과의 면담에서 미국을 비롯한 동맹국들과 계속 대화하자고 제안했고 대통령이 그렇게 하라고 답했다고 밝혔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9일부터 즉각 켠다…북한이 대북 확성기 방송을 싫어하는 이유 [해시태그]
  • [위기의 빈 살만] ① 네옴시티, 신기루인가...끊이지 않는 잡음
  • LTE 요금제, ‘중간’이 없다…같은 요금에 5G 6GBㆍLTE 250MB 데이터 제공
  • ‘20살’ 종부세 개편 초읽기…"양도·취득세까지 대개조 나서야" [불붙은 부동산세제 개편①]
  • 매크로 이슈 속 널뛰기하는 비트코인, 6만9000달러 선에서 등락 거듭 [Bit코인]
  • 대북 확성기 방송의 선곡은…BTS와 볼빨간 사춘기
  • 밀양 성폭행 사건 피해자 여동생이 올린 글…판결문 공개 원치 않는다
  • 엑소 첸백시 측 긴급 기자회견 "SM엔터 부당한 처사 고발"
  • 오늘의 상승종목

  • 06.10 14:32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7,601,000
    • -0.22%
    • 이더리움
    • 5,172,000
    • -0.4%
    • 비트코인 캐시
    • 657,000
    • -0.76%
    • 리플
    • 699
    • +0.29%
    • 솔라나
    • 224,400
    • +0.36%
    • 에이다
    • 617
    • +0.33%
    • 이오스
    • 993
    • -0.3%
    • 트론
    • 165
    • +2.48%
    • 스텔라루멘
    • 140
    • +0.72%
    • 비트코인에스브이
    • 79,300
    • -0.69%
    • 체인링크
    • 22,490
    • -0.71%
    • 샌드박스
    • 584
    • +0.1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