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연 “정규 3집, 이 갈고 만들어…‘믿듣탱’ 에서 ‘대체불가’ 되고파”

입력 2022-02-14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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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SM엔터테인먼트
▲사진제공=SM엔터테인먼트

“정규 앨범이라고 하면 더 많이 기대해주시기에 이를 갈고 신중히 만들었어요. 지금의 제 모습을 최대한 담아내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소녀시대 태연이 솔로 정규 앨범 발매 소감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태연은 14일 오후 정규 3집 ‘INVU’(아이앤비유) 발매 기념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진행했다.

태연은 “한 곡 한 곡 타이틀곡이라 생각하고 만든 앨범”이라며 “많이 공감해주시면 좋겠다”고 컴백 소감을 밝혔다. 모처럼의 솔로 정규 앨범인 만큼 상당한 공을 들였다는 태연은 “늘 그랬듯 다양한 곡을 담고자 했고 그 속에서 통일성을 원했다. 어느 정도 연결감을 원했다. 곡 배치에도 신경을 많이 썼고, 전체적인 주제는 사랑에 대한 곡들이기 때문에 가사에도 심혈을 기울여 작업했다”고 말했다.

이어 “보컬적으로도 저 스스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했다. 내 입으로 말하긴 민망하지만 나 자신을 뛰어넘고자 한층 더 노력했다”고 말했다.

‘INVU’는 태연이 2019년 10월 정규 2집 ‘퍼포즈’(Purpose)를 낸 이후 약 2년 3개월 만에 발매하는 새 정규 앨범이다. 타이틀곡 ‘INVU’를 포함해 다채로운 장르의 총 13곡을 앨범에 수록했다. 타이틀곡 ‘INVU’는 상처받고 지칠 걸 알지만 그럼에도 사랑에 마음을 아끼지 않는 주인공의 이야기를 주제로 한 하우스 기반 팝 댄스곡이다.

▲사진제공=SM엔터테인먼트
▲사진제공=SM엔터테인먼트

태연은 “그동안 자전적 내용을 담은 곡들을 내왔는데 이번 앨범은 사랑을 주제로 잡고 만들었다”며 “사랑에 대한 복잡한 감정을 다각적으로 표현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밸런타인데이에 사랑과 관련 있는 앨범을 내게 됐다”며 웃었다. 그러면서 “우리가 살아가는데 사랑이라는 건 없을 수 없지 않나. 너무 뻔한 것이라 느끼지 말고 다시 한 번 사랑에 대해 생각해보자는 메시지를 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타이틀곡에 대해 태연은 “처음 데모를 듣지마자 ‘이거다’라는 느낌이 왔다. 처음부터 애착이 간 곡”이라 소개했다. 그는 “그리고 이 곡이 사실 다른 직원분들에게 많은 선택을 받지 못했다. 타이틀곡으로는 약간 약하지 않냐는 의견이 많았는데 나 혼자 이 곡을 선택했다. 약간 모험을 하는 상황이었는데, 한편으론 자신감도 있었다. 이걸 내가 납득시켜보겠다, 설득시키고 싶은 곡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이 곡을 더 표현하기 위해, 가사 전달을 위해 녹음 부스에 카메라가 있었다면 내 표정 연기를 볼 수 있지 않았을까 하면서 연기하면서 부른 기억이 난다. 마치 뮤지컬 하듯이, 전개가 있는 곡이라 여러 뉘앙스적인 부분을 표현하기 위해 연기하듯 불렀다”고 말했다.

새 앨범에는 타이틀 곡을 비롯해 ‘그런 밤 (Some Nights)’, ‘Set Myself On Fire’(세트 마이셀프 온 파이어), ‘어른아이 (Toddler)’, ‘Siren’(사이렌), ‘Cold As Hell’(콜드 애즈 헬), ‘Timeless’(타임리스), ‘품 (Heart)’, ‘No Love Again’(노 러브 어게인), ‘You Better Not’(유 베터 낫), ‘Ending Credits’(엔딩 크레딧) 등 인간의 가장 본능적이고 복잡한 감정인 ‘사랑’을 노래한 발라드, 댄스, 팝 등 다양한 장르의 13곡이 수록됐다.

태연은 “아끼는 자식들, 내 새끼들 같은 음악들”이라면서 “특히 ‘그런 밤’은 내가 잘하는 가성과 진성을 오고 가는 것이 특징인 노래다. 녹음하며 고생하긴 했지만 잘 나왔다”며 “김이나 작사가 님이 작사에 참여해 줬는데 역시는 역시였다”고 말했다.

▲사진제공=SM엔터테인먼트
▲사진제공=SM엔터테인먼트

태연은 이번 앨범 작업 과정에서 중점을 둔 부분에 대해 “늘 그랬듯 다양한 곡 구성을 목표로 했고 그 안에서 통일성을 원했다. 모든 걸 통일한다기보다 어느 정도의 연결감을 원했다. 곡 배치라든지 이런 것도 신경을 많이 썼다. 전체적 주제는 사랑이기 때문에 가사에도 굉장히 심혈을 기울여 작업했다. 보컬적으로도 스스로는 한 단계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했던 기억이 난다. 나 자신을 뛰어넘고자 한층 노력했다”고 밝혔다.

2007년 그룹 소녀시대 메인 보컬로 가수 활동을 시작한 태연은 소녀시대 완전체 활동에 머무르지 않고 유닛, 솔로 활동까지 이어오며 음악적 역량을 증명하고 있다. 태연은 “이번 앨범을 통해 지금의 나를 남기고 싶었고 보여드리고 싶었다. 2021년부터 2022년, 지금 현재의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고 지금 내가 꽂혀 있는 것과 지금 내가 생각하는 것을 남기고 싶었다. 함께 공감하는 게 내 목표다. 이번 앨범을 통해서는 그런 목표가 있다”고 말했다.

태연은 많은 후배 가수들에게 롤모델로 꼽힌다. 이에 대해 태연은 “너무 기분도 좋고 감사하지만 아무래도 부담스럽고 신경이 쓰이는 건 어쩔 수 없을 것 같다. 표현에도 많은 표현들이 있는데 본인이 갖고 있는 생각과 추구하는 것들을 잘 표현하는 게 요즘에는 참 중요한 것 같다. 그런 기회들을 잘 잡았으면 좋겠고 너무 상처받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가수 활동의 원동력으로 팬들과 자기 자신을 꼽았다. 태연은 “나 자신이 계속 날 자극한다. 그때그때 다른 내가 나타나기 때문에 자꾸 움직이게 된다. 스스로가 원동력이고 팬 여러분도 원동력이다”라고 설명했다.

끝으로 데뷔 15주년을 맞아 새롭게 갖고 싶은 수식어가 있냐는 질문에 태연은 “‘대체할 수식어가 없는 태연’ 혹은 ‘독보적인’, ‘그냥 태연 그 자체’”라고 답하며 쑥스러워했다.

태연의 정규 3집 ‘아이앤비유’는 이날 오후 6시 주요 음원사이트를 통해 발매된다. 태연은 앨범 발매 전인 오후 5시부터 소녀시대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카운트다운 라이브를 진행하며 팬들을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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