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증시 일제히 하락...미국 인플레 쇼크 여파

입력 2022-02-11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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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종합지수 0.66% 하락

▲상하이종합지수 추이. 출처 마켓워치
▲상하이종합지수 추이. 출처 마켓워치
아시아 증시가 11일 일제히 하락했다. 일본 증시는 건국기념일로 휴장했다.

중국증시 상하이종합지수는 22.96포인트(0.66%) 하락한 3462.95에 거래를 마쳤다.

오후 5시 현재 홍콩증시 항셍지수는 95.03포인트(0.39%) 내린 2만4824.55에, 싱가포르 ST지수는 2.76포인트(0.08%) 내린 3425.35에, 인도증시 센섹스지수는 648.44포인트(1.09%) 하락한 5만8287.90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증시는 전날 미국의 예상을 웃도는 물가 지표 발표 영향을 이어받았다. 미국 노동부는 1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동월 대비 7.5% 상승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1982년 2월(7.6%) 이후 40년 만의 최대 상승폭으로, 직전월의 상승폭(7.0%)은 물론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7.2%)를 모두 웃돌았다.

전망치를 뛰어 넘은 가파른 물가 급등에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공격적인 금리인상에 나설 것이라는 관측에 무게가 실렸다.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를 0.5%포인트 인상하는 이른바 ‘빅스텝’ 가능성도 제기된다.

CPI 급등에 국채 시장도 흔들렸다. 10년 만기 미국 국채 금리는 2%를 돌파했고, 2년 물 국채금리는 21bp 넘게 급등해 2009년 이후 가장 큰 일일 상승폭을 기록했다. 10년물 국채금리는 지난해 12월 말까지만 해도 1.51%대였다.

연준의 빅스텝 전망에 시장의 불안감이 커졌다. 미국 인플레이션 쇼크에 중국 증시도 휘청였지만 추가 경기부양 기대감이 커지면서 낙폭을 줄였다. 시장에선 중국 당국이 다음 달 중국 최대 정치행사인 양회(전국인민대표대회·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를 맞아 또다시 지급준비율(지준율)과 사실상 기준금리인 대출우대금리(LPR)를 내릴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인도 증시는 모든 부문이 하락세를 보인 가운데 IT와 내구재 중심으로 큰 낙폭을 보였다. 인도 금융당국은 지속적 경기부양을 위해 완화적 통화정책을 계속 유지한다는 내용을 전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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