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나마 안전하다"…올해 설 연휴 호캉스족 '껑충'

입력 2022-02-06 10:0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서울신라호텔 키즈라운지 전경(사진제공=서울신라호텔)
▲서울신라호텔 키즈라운지 전경(사진제공=서울신라호텔)

올해 설 연휴도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고향을 찾지 않고 가족단위로 보낸 사람들이 크게 늘었다. 이같은 상황에 상대적으로 방역조치가 잘 유지되는 호텔을 이용한 일명 호캉스족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6일 호텔업계에 따르면 이번 설 연휴 기간(1월29일∼2월2일) 전국의 호텔을 찾은 이용객들이 지난 해 설 연휴보다 크게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우선 호텔신라의 경우 설 연휴 서울·제주 신라호텔과 전국 신라스테이의 평균 객실 예약률이 지난 해 설 연휴보다 30% 가까이 높았다. 같은 기간 롯데호텔도 제주도 외 지역 지점의 평균 객실 예약률이 10∼15% 상승했다. 제주지역 롯데호텔은 올해와 지난해 모두 만석에 가까운 예약률을 보였다.

떠힌 해비치가 제주도에서 운영하는 '해비치 호텔 앤드 리조트'와 경기도 화성시에 있는 '롤링힐스 호텔' 역시 예약률이 지난해 설과 비교해 각각 약 20% 높았다. 인터컨티넨탈 호텔 앤드 리조트가 서울에서 운영하는 두 호텔의 예약률도 10%가량 늘었다.

이처럼 주요 호텔의 객실 예약·이용률이 오른 것은 정부가 숙박시설의 영업 제한을 완화한 영향이 큰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설 연휴에는 정부의 방역규칙상 호텔과 리조트 등 숙박시설이 객실 수의 3분의 2까지만 예약받을 수 있었다. 하지만 올해는 별도의 객실 가동률 제한이 없었다.

올해 설 연휴가 지난해 설 연휴보다 하루 더 길었던 점도 호캉스 수요 증가에 기여했을 수 있다는 분석도 나왔다.

인터컨티넨탈 호텔 관계자는 "올해 설 연휴가 주말을 포함해 5일간 이어지며 시내에서 호캉스를 즐기는 고객이 많아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단독 소비자피해 구제 대비 허술한 쿠팡, 임원배상책임보험은 가입했다
  • 붕어빵 이어 방어까지?⋯'제철 음식'에 웃을 수 없는 이유 [이슈크래커]
  • [종합] 코레일 노사협상 결렬, 철도노조 "성과급 정상화 정부 약속하라"
  • '가난한 자의 金' 이젠 옛말…사상 첫 60달러 선 뚫었다
  • ‘K- 반도체’ 다시 초격차 외쳤지만…‘52시간 근무제’ 족쇄 여전
  • 논란의 카카오톡 친구탭, 15일 업데이트...석달 만에 ‘친구목록’ 복원
  • 영화 '티켓'·'길소뜸' 남긴 원로 배우 김지미, 미국서 별세⋯향년 85세
  • 오늘의 상승종목

  • 12.10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7,500,000
    • +2.31%
    • 이더리움
    • 4,928,000
    • +6.18%
    • 비트코인 캐시
    • 841,500
    • -1.35%
    • 리플
    • 3,083
    • +0.46%
    • 솔라나
    • 205,500
    • +3.95%
    • 에이다
    • 691
    • +9.16%
    • 트론
    • 416
    • -0.48%
    • 스텔라루멘
    • 371
    • +4.21%
    • 비트코인에스브이
    • 30,420
    • +1.5%
    • 체인링크
    • 21,030
    • +2.74%
    • 샌드박스
    • 213
    • +1.9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