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값 복비' 프롭테크 업체 잘 나가네…거래 금액 1년 새 2배 늘어

입력 2022-01-28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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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기사는 (2022-01-27 17:00)에 Channel5를 통해 소개 되었습니다.

IT기술 접목 맞춤 중개 서비스
'프롭테크' 기업 가파른 성장세
'집토스' 지난해 거래액 8700억
'우대빵' 1년 만에 2000억 돌파
'다윈중개' 누적매물 3만건 넘어

▲부동산에 IT를 접목한 프롭테크 중개업체들이 몸집을 키우고 있다. 부동산 중개업소들이 밀집한 서울 송파구 한 상가 건물 내부 모습. (이동욱 기자 toto@)
▲부동산에 IT를 접목한 프롭테크 중개업체들이 몸집을 키우고 있다. 부동산 중개업소들이 밀집한 서울 송파구 한 상가 건물 내부 모습. (이동욱 기자 toto@)
부동산에 IT를 접목한 프롭테크(부동산과 기술의 합성어) 중개업체들이 몸집을 키우고 있다. 일반 공인중개업소를 이용하는 것보다 시간과 비용을 아낄 수 있는 데다가 다양한 정보를 손쉽게 얻을 수 있어 수요자들의 필수 요소로 자리매김하는 분위기다.

27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부동산 중개 스타트업 ‘집토스’는 지난해 총 거래금액이 8700억 원으로 전년(4000억 원) 대비 2배 이상 증가했다. 계약 수도 같은 기간 1.8배 늘었다. 지난해 서울 지역 전·월세 거래량 상승과 기술 기반 영업 전략 덕분이라는 평가다.

집토스는 서울 중심의 원·투룸 소형 부동산 중개 서비스를 제공하며 현재 서울 19곳에 직영 부동산은 운영하고 있다. 각 지점은 집토스가 채용한 공인중개사가 상주하며 내부 매물전담조직이 직접 수집한 매물만 중개한다. 어느 지점을 방문해도 직영 관제 시스템을 통해 서울 전역 실매물을 확인할 수 있다.

온라인 아파트 전문 중개 플랫폼 ‘우대빵’은 창립 1년 6개월 만에 아파트 매물보유 1위의 중개법인으로 성장했다. 2020년 5월 서비스 출시 후 1년 만에 누적 거래금액이 2000억 원을 넘어섰으며 현재는 4946억에 달한다. 누적 아파트 매물 보유 수는 이달 기준 1만8000건을 넘어섰다.

(그래픽=손미경 기자 sssmk@)
(그래픽=손미경 기자 sssmk@)

우대빵은 기존 낙후된 중개 업무를 디지털화했다. 중개인은 우대빵을 통해 가계약 관리, 정산 관리 등 중개 및 협업에 필요한 업무를 하나의 관리자 시스템으로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또한, 부동산 실매물만 등록 가능해 허위 매물을 최소화했으며 매수인은 중개 수수료와 사고의 위험을 줄이며 거래가 완료된 부동산 가격 정보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반값 중개수수료를 내세우는 프롭테크 스타트업 ‘다윈중개’는 누적 매물이 3만 건을 넘었고, 공인중개사 회원도 2000명을 넘어섰다. 지난해 8월엔 서울·경기 서비스 시작 5개월 만에 1만 건을 넘어섰는데 4개월 만에 2만 건이 늘어난 것이다. 같은 기간 공인중개사 회원도 1000명에서 2배가 됐다.

다윈중개는 서울과 경기지역에서 서비스를 제공하다가 전국으로 범위를 확대했다. 다윈중개는 ‘중개 시장에 집 내놓을 때 수수료 0원, 집 구할 때 수수료 반값’ 슬로건을 내세우며 서비스 시작 6개월 만에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 30만 명을 돌파했다. 저렴한 중개 수수료뿐만 아니라 재건축 사업성 분석, 개발 호재, 인공지능 기반 아파트 추천 등 부동산 정보를 IT 기반으로 쉽고 편리하게 제공한다.

이들 업체는 이번 중개 수수료 개편안보다 최대 반값 정도 저렴한 자체 수수료 요율을 시행하고 있다. 단순 매물정보만 제공하고 계약을 체결하는 기존 중개 방식에서 벗어나 고객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한다. 공인중개업소 방문을 꺼릴 경우 온라인을 통해 매물 확인과 중개사 선택이 가능한 점도 장점이다.

이은형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책임연구원은 “수요자 관점에서 저렴한 수수료에 다양한 서비스를 누릴 수 있어 긍정적으로 평가한다”면서도 “프롭테크와 기존 부동산 업계 간 갈등을 해결할 수 있도록 상호 공존할 수 있는 제도적 시스템을 갖출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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