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광화문광장 7월 시민 품으로...2배 넓어진 시민 공원

입력 2022-01-25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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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화문광장 조감도. (자료제공=서울시)
▲광화문광장 조감도. (자료제공=서울시)

광화문광장이 7월 시민 곁으로 돌아온다. 세종문화회관과 맞닿아 있는 ‘시민광장’ 공사를 6월까지 마무리하고 7월 전면 개장한다. 2020년 11월 착공한 지 1년 8개월여 만이다.

25일 서울시에 따르면 광화문광장은 총면적 4만300㎡로 애초(1만8840㎡)보다 2.1배 넓어진다. 광장 폭도 35m에서 60m로 약 1.7배 확대해 시민들이 쾌적하게 광장을 걸을 수 있도록 설계했다.

광장 전체 면적 약 4분의 1에 해당하는 9367㎡가 녹색 옷을 입고 공원 형태로 변모한다. 녹지가 기존(2830㎡)보다 3.3배 늘었다. 산수유와 목련, 느릅나무, 느티나무, 소나무 등 47종 나무와 초화류 9만1070본을 심었다.

서울시는 지난해 6월 발표한 '광화문광장 보완ㆍ발전계획'에 따라 △광장의 역사성 강화 △역사문화 스토리텔링 강화 △광장 주변과의 연계 활성화에 방점을 두고 공사를 추진했다.

차도가 사라진 세종문화회관 방향 시민광장은 매장문화재 복토 작업, 판석 포장 기초 작업 등을 거쳐 현재 겨울철에도 가능한 지하(해치마당) 리모델링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공정률은 52%다. 서울시는 광장 바닥 판석 포장, 식재, 광장 내 주요 시설물 설치 공사를 우기 전인 6월까지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27일 중대재해처벌법이 시행되는 등 시공사가 시간에 쫓겨 공사를 서두르지 않도록 적정 공기를 적용했다"며 "안전사고 위험을 줄이기 위해 4월로 예정됐던 개장 시기를 늦췄다"고 설명했다.

물을 활용한 수경시설을 설치했다는 점도 특징이다. ‘역사물길’은 조성 당시인 2009년에서 올해 새로운 광화문광장 조성까지 기록을 추가하고 물길 길이도 260m로 계획해 역사ㆍ문화 스토리텔링 공간으로의 역할을 강화했다. 물이 담긴 형태의 ‘워터테이블’, 아이들이 즐길 수 있는 ‘터널분수’도 새로 생긴다.

광화문광장 사업부지 내에서 발굴된 조선시대 문화재 중 사헌부 터는 문지(문이 있던 자리), 우물, 배수로 등 유구 일부를 발굴된 모습 그대로 노출 전시한다.

여장권 서울시 균형발전본부장은 “7월 개장을 앞두고 사전 점검을 철저히 해 시민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광장을 즐길 수 있도록 하겠다”며 “차질 없이 개장해 광화문광장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광장이자 시민들이 언제든 찾아올 수 있는 도심 속 쉼터가 되도록 안정적인 공정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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