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북한·민주당 '원팀'돼 전쟁광 호도…사퇴 안 해"

입력 2022-01-23 16:1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조용히 후보 사퇴하라는 北, 선거 개입"
"선제타격, 공격 임박시 자위권적 조치"
"모든 수단을 강구…북한 위협을 억제"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19일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장애와 비장애의 경계 없는 나라' 장애인 정책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신태현 기자 holjjak@ (이투데이DB)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19일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장애와 비장애의 경계 없는 나라' 장애인 정책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신태현 기자 holjjak@ (이투데이DB)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대북 선제타격 능력을 확보해야한다'는 발언에 대해 더불어민주당은 물론 북한의 비난이 이어지자 "(후보) 사퇴하지 않을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윤 후보는 23일 페이스북을 통해 "북한과 민주당은 ‘원팀’이 돼 저를 ‘전쟁광’으로 호도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전날에도 "사퇴할 생각 없다. 대한민국 국민 최우선"이라는 짧은 글을 올리기도 했다.

앞서 윤 후보는 11일 "북한이 핵을 탑재한 미사일로 도발할 경우 선제타격 말고는 막을 방법이 없다”고 한데 이어 17일에는 "대북 선제타격에 필요한 능력을 확보하겠다"며 구체적인 조치를 제안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북한 선전매체 ‘통일의 메아리’는 22일 “대북 선제타격론을 주장하는 윤석열은 더 이상 구태 색깔론으로 남북 대결을 조장하지 말고 조용히 후보 자리에서 사퇴하는 것이 제 살길을 찾는 일임을 알아야 한다”고 비판했다.

이에 대해 윤 후보는 "북한의 명백한 선거 개입"이라고 반박했다.

그는 "선제타격은 북한의 핵‧미사일 공격이 임박한 상황에서 선택할 수 있는 우리의 자위권적 조치"라며 "북한의 핵·미사일이 한 발만 떨어져도 우리 국민 수백만 명이 희생될 수 있다. 이는 상상을 초월하는 대재앙"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선제타격은 북한의 핵·미사일 공격이 임박한 상황에서 선택할 수 있는 우리의 자위권적 조치"라고 규정했다.

이어 "결코 우리 국민이 희생되는 것을 가만히 보고만 있지 않겠다"며 "국민 안전을 지키기 위해 모든 수단을 강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정보감시정찰(ISR) 능력과 '한국형 아이언돔'을 조기에 전력화해 북한이 감히 도발할 엄두를 내지 못하도록 하겠다"며 "우리의 압도적인 능력과 의지를 모아 북한 위협을 억제하고 말로 외치는 평화가 아닌, 힘을 통한 평화를 구축하겠다"고도 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종합] "대중교통 요금 20% 환급"...K-패스 오늘부터 발급
  • "뉴진스 멤버는 쏘스뮤직 연습생 출신…민희진, 시작부터 하이브 도움받았다"
  • "불금 진짜였네"…직장인 금요일엔 9분 일찍 퇴근한다 [데이터클립]
  • 단독 금융위, 감사원 지적에 없어졌던 회계팀 부활 ‘시동’
  • "집 살 사람 없고, 팔 사람만 늘어…하반기 집값 낙폭 커질 것"
  • "한 달 구독료=커피 한 잔 가격이라더니"…구독플레이션에 고객만 '봉' 되나 [이슈크래커]
  • 단독 교육부, 2026학년도 의대 증원은 ‘2000명’ 쐐기…대학에 공문
  • 이어지는 의료대란…의대 교수들 '주 1회 휴진' 돌입 [포토로그]
  • 오늘의 상승종목

  • 04.2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3,258,000
    • -2.83%
    • 이더리움
    • 4,556,000
    • -2.15%
    • 비트코인 캐시
    • 695,000
    • -4.92%
    • 리플
    • 766
    • -2.79%
    • 솔라나
    • 214,500
    • -4.16%
    • 에이다
    • 691
    • -4.56%
    • 이오스
    • 1,194
    • -1.49%
    • 트론
    • 165
    • +0.61%
    • 스텔라루멘
    • 166
    • -2.35%
    • 비트코인에스브이
    • 98,700
    • -4.27%
    • 체인링크
    • 21,050
    • -4.14%
    • 샌드박스
    • 674
    • -4.6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