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 KT와 4375억 규모 지분교환…'디지털 컴퍼니' 도약

입력 2022-01-17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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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컴퍼니로 도약 위해 KT와 전략적 파트너십 체결

▲17일 서울시 중구 신한은행 본점에서 열린 신한은행과 KT의 전략적 파트너십 체결식에서 진옥동 신한은행장(왼쪽)이 박종욱 KT 경영기획부문장(사장)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17일 서울시 중구 신한은행 본점에서 열린 신한은행과 KT의 전략적 파트너십 체결식에서 진옥동 신한은행장(왼쪽)이 박종욱 KT 경영기획부문장(사장)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신한은행이 KT와 4300억 규모의 지분교환을 맺고 금융(Fin)과 기술(Tech) 동맹에 나선다.

신한은행은 디지털 컴퍼니로 도약하기 위해 KT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신한은행은 사업협력의 실행력과 추진력을 갖고, 장기적인 협업관계유지를 위해 KT지분 5.46% (약 4375억 원 규모)를 취득했다. KT도 같은 액수의 규모로 신한은행의 지분을 취득했다.

신한은행은 이번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KT와 협력 관계를 구축, 다양한 신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신한은행은 KT와 4가지 사업영역 총 23개 사업에서 협력한다.

가장 먼저 공동 플랫폼 신사업을 추진한다. 신한은행의 금융 노하우와 KT의 기술 역량을 융합한 솔루션을 개발해 고객의 실생활 전반에 도움이 되는 다양한 공동 플랫폼 구축한다.

새로운 영역에서 구축될 공동 플랫폼 사업은 메타버스를 기반으로 한 융합서비스, 부동산 플랫폼, 공인전자문서 등이다.

메타버스 융합서비스는 양사가 공동의 경제 시스템을 개발하고 공통의 포인트 개념을 도입해 메타버스 플랫폼 안에서 결제와 회원 간 가치이전 등 전자금융서비스를 제공한다. 오프라인 포인트와도 연동해 메타버스 플랫폼 세상과 오프라인 세상을 연결하는 중추적인 금융 인프라를 구축한다.

KT가 보유한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공인전자문서 사업도 공동으로 진행한다. 다양한 유형의 전자계약서, 전자증명서, 모바일 전자고지와 같은 비정형 데이터로 구성된 전자문서의 보관뿐만 아니라, 공인전자문서 중계자 사업과 연계해 구체적인 사업모델을 추가로 발굴할 계획이다.

양사는 향후 NFT(대체불가토큰), AI(인공지능) 등 다양한 산업 영역에서도 디지털 역량을 활용해 제휴 네트워크를 확장할 방침이다.

전략적투자(SI)펀드 조성 등으로 DT(디지털 전환)에 속도를 높인다. 양사는 공동 전략적투자(SI)펀드를 조성하고 기술력 있는 국내외 벤처 등에 투자와 컨설팅 협업을 추진한다. 공동으로 연구ㆍ개발(R&D) 조직을 만들어 기술 기반의 금융 융합 프로젝트 수행한다. 동시에 추가 협력과제 발굴 등도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

소상공인과 MZ세대 대상 특화서비스도 내놓는다.

양사는 소상공인을 위한 통신ㆍ금융 융합서비스를 조만간 선보인다. 신한은행은 KT ‘잘나가게’ 플랫폼과 연계한 전략적 신용평가모형을 개발하고, 양사의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금융과 통신을 융합해 소상공인을 위한 풀케어 서비스를 제공하는 오프라인 센터 구축도 검토하고 있다. 또 MZ 세대 대상으로 우선 군장병을 위한 특화 결합 서비스를 시작으로 향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끝으로 양사는 ESG(환경ㆍ사회ㆍ지배구조) 데이터 관리 솔루션을 개발해 통신기술과 금융 혜택을 연계할 수 있는 다양한 사업 등을 개발한다. 더불어 스타트업 회사를 공동 육성하는 등의 건강한 사회 만들기를 위한 ESG 사업의 협업을 진행한다.

특히 신속한 공동사업 수행을 위해 신한은행의 금융인프라 전문 인력과 KT의 기술 전문가들로 구성된 공동 TF를 조직한다. 이를 기반으로 기술에 금융을 결합한 미래 디지털금융 융합사업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이번 전략적 파트너십으로 업을 뛰어넘는 영역의 신사업과 솔루션, DT 등에서 신한은행이 추구하는 고객과 미래를 연결하는 디지털 컴퍼니를 가속화 할 수 있는 큰 동력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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