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승욱 장관 “제트기급 첨단엔진 개발 적극 검토”

입력 2022-01-14 11:00 수정 2022-01-14 12:2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항공우주인 포럼 참석…“핵심부품 분야의 경쟁력 확보에 최우선 가치 두고 지원 강화”

▲문승욱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오른쪽)이 14일 서울 JW 메리어트 호텔에서 열린 2022년 항공·우주업계 간담회에 참석해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산업통상자원부)
▲문승욱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오른쪽)이 14일 서울 JW 메리어트 호텔에서 열린 2022년 항공·우주업계 간담회에 참석해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산업통상자원부)

문승욱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14일 “제트기(1만lbf이상)급 첨단엔진 개발을 관계 부처와 적극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문 장관은 이날 서울 JW 메리어트 호텔에서 열린 2022년 항공우주인 포럼에 참석해 “(제트기급 첨단엔진 개발이) 오랜 시간, 많은 예산이 필요한 사업이지만 우리나라 항공분야를 넘어 기계산업 전 분야로의 파급효과가 크다”며 이같이 말했다.

문 장관은 “우주·항공산업이 자본과 기술의 진입장벽이 높지만 진입에 성공할 경우 장기적이고 안정적인 수익과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는 기술집약산업으로 선진국들은 우주·항공산업을 국가전략산업으로 육성하고 있다”며 “대한민국의 세계적인 경제적 수준에 맞게 우주·항공산업을 국가전략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기존 항공산업의 세계시장 경쟁력 강화를 위한 핵심부품 분야의 경쟁력 확보에 최우선 가치를 두고 UAM(도심항공모빌리티)·드론과 같은 신항공산업이 건강한 생태계를 이룰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우주 산업에서 민간기업의 역할을 확대할 수 있도록 정책을 마련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문 장관은 “현재 항공·우주산업이 대전환기를 맞이하고 있으며 우리나라가 새로운 항공·우주 산업에서 선도국가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민·관·학의 혁신적인 노력이 어느 때보다도 필요하다”고 피력했다.

그러면서 “ UAM에 대한 세계적인 표준·안전 시스템 등이 아직 정해지지 않은 상황에서 발 빠른 움직임이 중요하다고 하면서 UAM 관련 해외진출, 군 수요 창출, 무인기 개발 등 동시 다발적인 전략추진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문 장관은 “민간기업이 우주산업을 주도하는 뉴 스페이스(New Space) 시대에 대응해 우리도 생태계를 강화하고 민간경쟁력이 곧 안보경쟁력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산·학·연 모두 함께 힘을 모으자”고 당부했다.

▲비즈니스 제트기 팰콘 2000LXS.  (사진제공=KAI)
▲비즈니스 제트기 팰콘 2000LXS. (사진제공=KAI)

한편 이날 행사는 한국항공우주산업진흥협회, 한국항공우주학회 주관으로 열렸고 산·학·연 관계자 약 100명이 참석해 항공·우주산업의 발전 방향과 협력에 대해 논의했다.

1980년대 단순 조립·생산 수준이었던 우리 항공산업은 현재 세계 여섯 번째 초음속기(T-50) 수출국, 열한 번째 헬기(수리온) 개발국으로 발전했다. 2000년부터 국내생산액은 연평균 9.5%의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다만 2020년 코로나19로 생산액이 줄어든 뒤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다.

이에 정부는 항공제조업 분야를 특별고용지원업종으로 지정하고 상생협력보증제도를 수립·시행하는 등 항공산업생태계를 지원하고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범죄도시4’ 이번에도 싹 쓸어버릴까?…범죄도시 역대 시리즈 정리 [인포그래픽]
  • 직장 상사·후배와의 점심, 누가 계산 해야 할까? [그래픽뉴스]
  • 동네 빵집의 기적?…"성심당은 사랑입니다" [이슈크래커]
  • 망고빙수=10만 원…호텔 망빙 가격 또 올랐다
  • ‘눈물의 여왕’ 속 등장한 세포치료제, 고형암 환자 치료에도 희망될까
  • “임영웅 콘서트 VIP 연석 잡은 썰 푼다” 효녀 박보영의 생생 후기
  • 꽁냥이 챌린지 열풍…“꽁꽁 얼어붙은 한강 위로 고양이가 걸어다닙니다”
  • 올림픽 목표 금메달 10개→7개 →5개…뚝뚝 떨어지는 이유는 [이슈크래커]
  • 오늘의 상승종목

  • 04.19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3,480,000
    • +5.03%
    • 이더리움
    • 4,472,000
    • +4.88%
    • 비트코인 캐시
    • 700,000
    • +5.66%
    • 리플
    • 742
    • +6.46%
    • 솔라나
    • 209,200
    • +8.96%
    • 에이다
    • 701
    • +11.27%
    • 이오스
    • 1,157
    • +9.67%
    • 트론
    • 162
    • +3.18%
    • 스텔라루멘
    • 166
    • +7.79%
    • 비트코인에스브이
    • 96,700
    • +5.8%
    • 체인링크
    • 20,580
    • +7.86%
    • 샌드박스
    • 652
    • +8.3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