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화 가치 5년래 최저치
11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전문가들은 엔화의 추가 하락을 경고했다.
지난주 달러ㆍ엔 환율은 달러당 116.34엔까지 올랐다. 엔화 가치는 2017년 이후 5년 만에 최저치로 하락했다. 엔화 환율은 지난해 10% 오르면서 연간 기준 7년 만에 최대 폭 상승했다.
JP모건은 달러ㆍ엔 환율이 주요 지지선을 돌파하고 실질실효환율이 50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한 상황에서 앞으로 몇 주간 추가 하락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실질실효환율은 명목환율에 각국의 물가 변동 등을 반영해 통화의 실질 가치를 나타내도록 조정한 수치로, 한 나라의 화폐가 상대국 화폐에 비해 실질적으로 어느 정도의 구매력을 가지고 있는가를 나타낸다. 명목환율이 하락하거나 국외 물가상승률이 국내 물가상승률보다 높을 때 실질환율은 떨어진다.
JP모건은 보고서에서 엔화의 가치 추락이 올해 계속될 경우 일본 가계의 자본 유출을 촉발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또 일본 당국의 구두 개입만으로는 이 같은 추세를 멈추기 어려울 것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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