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업계, 정비사업 마수걸이 수주 경쟁 ‘후끈’

입력 2022-01-12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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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기사는 (2022-01-11 17:00)에 Channel5를 통해 소개 되었습니다.

불광5·방배6·돈암6구역 등
내달 시공사 선정 총회 앞둬
공사비 수천억대 대형사 '군침'
대표 브랜드 앞세워 경쟁 치열

▲연초부터 재개발·재건축 수주 열기가 뜨겁다. 서울의 한 공사현장. (이동욱 기자 toto@)
▲연초부터 재개발·재건축 수주 열기가 뜨겁다. 서울의 한 공사현장. (이동욱 기자 toto@)
연초부터 재개발·재건축 수주 열기가 뜨겁다. 지난해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사업 일정이 지연되면서 올해 시공사 선정에 나서는 사업장이 대폭 늘어나서다. 이들 단지 대부분 공사 규모만 수천억 원에 달하는 데다가 우수한 입지를 갖춰 건설사들의 물밑 경쟁이 치열하다.

11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서울 서북권 대어로 손꼽히는 은평구 불광5구역 재개발이 시공사 선정을 눈앞에 뒀다. 6일 시공사 선정을 위한 입찰을 마감한 결과 GS건설과 롯데건설이 맞붙게 됐다. 조합은 다음 달 12일 총회를 개최해 시공사 선정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불광5구역 재개발 사업은 은평구 불광동 238 일대(11만7939㎡)에 지하 3층~지상 24층, 총 2387가구 규모의 아파트와 부대복리시설을 짓는 대규모 사업이다. 공사비만 6391억 원에 달한다.

서울 서초구 방배6구역 재건축 조합은 지난달 30일 이사회에서 삼성물산과의 시공사 수의계약 전환 심의 안건을 상정하고 의결했다. 조합은 다음 달 12일 총회를 개최해 조합원 찬반투표를 진행할 계획이다.

방배6구역 재건축 사업은 서초구 방배동 818-14 일원 6만3197㎡ 부지에 지하 4층~지상 22층, 1097가구를 짓는 사업이다. 공사비는 3696억 원 규모다. 조합은 애초 DL이앤씨를 시공사로 선정해 이주와 철거까지 마무리했다. 하지만 지난해 9월 임시총회에서 조합이 계약을 해지하고 시공사 재선정에 나섰다.

(그래픽=손미경 기자 sssmk@)
(그래픽=손미경 기자 sssmk@)

성북구 돈암6구역 재개발 조합은 27일 시공사 입찰을 마감한다. 지난달 10일 열린 현장설명회에는 GS건설, 포스코건설, 롯데건설, HDC현대산업개발, 호반건설 등 5개 건설사가 참여해 사업지의 인기를 실감케 했다.

돈암6구역 재개발 사업은 성북구 돈암동 48-29 일대(4만7050㎡)를 지하 5층~지상 25층, 총 889가구 규모의 아파트 단지로 탈바꿈하는 프로젝트다. 공사비만 2632억 원이다. 이 사업은 시공사와 함께 재개발을 진행하는 공동사업시행 방식을 추진 중으로 사업시행인가 전에 시공사를 선정해 사업 기간을 대폭 줄일 수 있다.

강남구 일원개포한신 재건축 사업도 2차 입찰에 나선다. 일원개포한신 재건축은 강남구 일원동 615-1 일대 2만876㎡ 부지에 지하 3층~지상 35층, 총 498가구를 조성한다. 공사비 1884억 원 규모로 한강변에 들어서 알짜 입지로 꼽힌다. 지난해 11월 1차 입찰에서 GS건설만 참여하며 유찰된 바 있다.

이밖에 용산구 한남2구역 재개발(1537가구), 동대문구 전농8구역 재개발(1515가구) 사업도 연내 시공사 선정을 목표로 하고 있다. 서울을 제외한 수도권에서는 경기 과천시 주공 8·9단지(2837가구), 10단지(1526가구) 재건축, 인천 동구 서림구역 재개발(372가구) 사업 등이 진행 중이다.

전문가들은 알짜 사업지를 따내면 향후 수주전에서 선점 효과를 발휘할 수 있고 브랜드 가치 제고에도 기여할 수 있다며 올해에도 치열한 수주 경쟁을 예고했다.

송승현 도시와경제 대표는 “지난해 눈치 보기와 인허가 문제로 지연됐던 사업장들이 올해 대거 시공사 선정에 나설 것”이라며 “시공권 확보에 사활을 건 건설사 간 치열한 수주전이 펼쳐질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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