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디스 “반도체 칩 부족 현상 지속 전망...악화는 되지 않을 듯”

입력 2022-01-10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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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국제 신용평가사 무디스 제공)
(사진 = 국제 신용평가사 무디스 제공)

국제 신용평가사 무디스가 반도체 칩 부족 현상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한다면서 악화는 되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10일 팀 우이(Tim Uy) 무디스애널리틱스 수석연구원은 “반도체 부족 현상이 지속되고 있지만 2022년에도 악화되지 않고 있음을 보여주는 여러 요인이 있다”며 “전 세계 주요 칩 생산국 인구의 대부분이 2021년 중반의 델타 변이 바이러스 확산 시기에 비해 훨씬 많이 백신을 접종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기업들은 재고를 구축하고 대체 소싱을 모색함으로써 공급망 중단을 완화하는 방법을 배우고 있다”며 “칩 산업의 공급 확대에 있어 장기적인 제약이 여전히 적용되고 있어 앞으로 1년 동안 긴축이 있을 것임을 시사한다”고 설명했다.

반도체 부족 현상은 코로나19 상황이 지속되며 관련 전 세계 생산 공장이 폐쇄된 현상과 비대면 문화가 강조되며 개인용 컴퓨터(PC), 타블릿, 모바일 등의 수요 증가가 맞물리며 표면화됐다. 특히 2021년 중반 반도체 공급망의 핵심 국가인 말레이시아, 베트남, 대만, 한국, 일본을 강타한 델타 급등 때 상황이 더 나빠졌다.

팀 우이 수석연구원은 “델타 변이가 퍼졌던 지난해는 이들 국가의 인구의 절반 미만이 코로나19 백신을 1회 접종했고 전체 예방 접종은 4분의 1에 불과했다”며 “그러나 현재는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저항에 효능이 있는 백신이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기업들은 처음 코로나19가 확산했을 때 칩 공급망에 미치는 영향에 의해 허를 찔렸다”며 “그러나 부족현상에 대응할 수 있는 재고를 구축하고 대체 생산을 모색함으로써 이러한 부족에 대처하는 방법을 배우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그는 현재 반도체 수요 추세가 앞으로도 지배적일 것으로 전망했다.

팀 우이 수석연구원은 “코로나19 대유행은 가정과 직장의 디지털화를 가속화했다”며 “이는 글로벌 반도체 기업 전반의 2021년 매출이 25% 이상 급증하는 등 엄청난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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