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윤석열 "수도권 어디든 서울 도심 30분 내로…GTX 연장 약속"

입력 2022-01-07 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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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TX 개발 속도 높이고 노선 확장키로
역세권 콤팩트도시로 25만 호 공급 약속
수도권 거점 도시 연결하는 노선도 예고
출근길 지하철 체험하며 "만만치 않아"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7일 오전 서울 지하철 9호선을 타고 여의도 국회의사당역에서 내려 당사로 출근하고 있다. (신태현 기자 holjjak@)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7일 오전 서울 지하철 9호선을 타고 여의도 국회의사당역에서 내려 당사로 출근하고 있다. (신태현 기자 holjjak@)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수도권 어디든 서울 도심까지 30분 내로 이동할 수 있도록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노선을 확대하겠다고 약속했다. 특히 GTX 노선을 따라 콤팩트도시를 만들어 주택 공급도 늘리겠다고 밝혔다.

윤 후보는 7일 오전 국민의힘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광역급행철도 GTX를 빠르게 완공해 수도권 어디나 서울 도심까지 30분 내 통행권으로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윤 후보가 GTX를 강조한 이유는 전날 발표한 신도시 재개발 공약 등 미래도시 형성에 광역교통망 확충이 꼭 필요하다고 밝혔기 때문이다. 공약의 연결성을 강조하는 만큼, 하루 만에 곧바로 광역교통망 정책을 내세운 것으로 보인다.

윤 후보는 기존 GTX 노선 계획의 한계를 지적하며 "3개 노선으로 수혜 범위가 제한적이어서 수도권은 여전히 교통 사각지대가 남게 되고 여기에 3기 신도시를 비롯한 대규모개발 사업의 광역교통대책 미흡으로 심각한 교통 혼잡이 우려된다"고 말했다. 이어 "수도권 교통시설은 서울 중심 남북축에 중점적으로 건설돼 동서축의 교통시설이 부족하다"고 했다.

이를 위해 윤 후보는 "김포에서 서울 강남을 거쳐 팔당으로, 수도권 남부를 동서 방향으로 연결하는 GTX D 노선을 신설하겠다"고 약속했다.

윤 후보는 또 "서울 북부지역도 동서로 연결되는 교통시설이 없어서 대다수 통행이 서울 도심을 경유해 이동하게 된다"며 "이로 인해 도심 혼잡이 가중되고 북부 지역 발전의 저해 요인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인천 검암에서 김포공항을 거쳐 구리와 남양주까지 수도권 북부를 동서 방향으로 연결하는 GTX E 노선을 신설하겠다"고 다짐했다.

여기에 더해 수도권 거점지역을 연결하는 순환노선인 GTX F 노선도 건설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수도권 주요 거점 도시 간의 연결을 강화해 서울로 집중되는 통행량을 감소시키고 수도권 거점 도시의 발전을 촉진하겠다"고 얘기했다.

특히 GTX 노선을 따라서 1만~2만 호 규모의 역세권 콤팩트도시를 여러 개 건설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를 통해 총 25만 호의 주택을 새로 공급하겠다고 밝혔다. 윤 후보는 "이와 같은 계획을 조속히 진행해 수도권 주민 여러분의 교통 불편을 해소하고 부동산 시장도 안정시키겠다"고 선언했다.

윤 후보는 공약 발표에 앞서 오전 중에는 출근길 지하철에 탑승해 현장을 몸소 체험하기도 했다. 그는 김포풍무역에서 출근길 인사 후 8시 10분경 김포골드라인을 타고 김포공항역으로 이동했다. 직접 체험을 마친 뒤 당사에서 취재진을 만난 윤 후보는 "경전철이 2량밖에 없어서 장기, 풍무, 김포로 들어오는 교통이 아주 불편하겠더라"'고 체험한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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