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이코노미] 사직서 품고 사는 MZ들의 짠내 라이프_파이어족

입력 2022-01-06 14:4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여러분이 생각하는 은퇴 적정 나이는 몇 살인가요? 보통은 50~60대라고 생각하실 텐데요. 이보다 최대 20년을 앞당겨 일을 그만두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바로 파이어족입니다.

파이어족은 ‘경제적 자립’과 ‘조기 은퇴’를 합친 말입니다. 이들은 사회생활을 시작하는 20대부터 수입의 최대 80%를 저축하는데요.

주택 규모를 줄이고, 오래된 차를 타고, 외식과 여행을 극단적으로 줄입니다. 그리고 돈이 모이면 누군가에게는 한창 일할 나이인 30~40대에 회사를 떠납니다.

파이어족의 목표는 부자가 아닙니다. 덜 쓰고 덜 먹더라도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하면서 살 길 원합니다.

파이어 운동은 1990년대 미국에서 시작됐는데요. 이후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를 거치면서 영국, 호주, 네덜란드 등으로 급격히 확산됐습니다.

평생 일하고도 늘 돈에 허덕이는 부모(베이비붐 세대, 1955년~1960년)의 모습을 보고 자란 밀레니엄 세대(1980년~ 2000년대 초반)가 주축이 됐습니다.

과연 얼마를 벌어야 30~40대에 일을 그만둘 수 있을까요?

가장 많이 알려진 건 미국 트리니티 대학이 만든 ‘25배의 법칙’인데요. 말 그대로 연간 생활비의 25배를 모으는 겁니다. 예를 들어 1년 생활비로 4000만 원이 든다면, 이에 25배인 10억 원이 목표자산이죠.

이 돈을 주식이나 금융상품 등에 투자해 연평균 5~6%의 수익을 낸다고 가정하면, 매년 4%의 생활비만 인출해 써도, 물가 상승과 금융시장 변동성에 대비할 수 있다는 게 이들의 주장입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파이어 운동이 평범한 직장인들에겐 허상일 수 있다고 경고합니다.

당장 내 집 하나 마련하기도 어려운 젊은이들이 은퇴 후 평생 쓸 돈을 10~20년 만에 모은다는 게 고소득 전문직이 아니면 불가능하다는 겁니다.

뉴노멀 시대에서 꾸준히 5%대의 금융 소득을 버는 것도 어려운 일이고요.

임인년을 앞두고 새 가계부 꺼낸 분들 많으실 텐데요. ‘파이어’의 본질은 현재의 행복을 덮어두고 극단적으로 돈모으기를 하는 것이 아니라, 삶의 주도권을 찾아 행복해지는 것입니다.

여러분의 성공적인 은퇴를 응원합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기름값 오르니 전기차 탄다고?…배터리 원가도 ‘꿈틀’
  • 돌연 벚꽃엔딩…꽃샘추위·황사 몰려온다
  • 한화, ‘포·탄’ 시너지에 풍산 탄약 품나…방산 생태계 독주 본격화
  • 단독 벨라루스 외교통 “북한 김정은, 내달 러시아 전승절 참석 가능성”
  • "실수, 실수, 실수"...軍 '잇단 사고', 지휘체계 공백 후폭풍
  • 국민 10명 중 6명 "고소득층이 내는 세금 낮다" [데이터클립]
  • 단독 ‘농심 3세’ 신상열, 북미 지주사 CEO 맡았다⋯책임경영·승계 잰걸음
  • 아르테미스 2호는 달 뒤편 가는데…K-반도체 탑재 韓 큐브위성은 교신 실패
  • 오늘의 상승종목

  • 04.06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04,686,000
    • +2.35%
    • 이더리움
    • 3,214,000
    • +2.88%
    • 비트코인 캐시
    • 658,500
    • +1.31%
    • 리플
    • 2,018
    • +2.23%
    • 솔라나
    • 122,800
    • +1.4%
    • 에이다
    • 380
    • +2.7%
    • 트론
    • 475
    • -2.26%
    • 스텔라루멘
    • 240
    • -0.41%
    • 비트코인에스브이
    • 23,750
    • -3.65%
    • 체인링크
    • 13,520
    • +3.28%
    • 샌드박스
    • 116
    • +2.6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