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 냉동창고 신축 공사현장서 화재…소방관 3명 실종

입력 2022-01-06 12:4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평택 냉동창고 화재 현장 (연합뉴스)
▲평택 냉동창고 화재 현장 (연합뉴스)

경기도 평택시 청북읍의 한 냉동창고 신축 공사현장에서 큰 불이 났다. 진화작업에 나선 소방관 3명이 연락이 끊겨 진화작업과 구조작업이 함께 진행 중이다.

6일 경기도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11시 46분께 이 공사현장 1층에서 화재가 발생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소방당국은 신고 접수 14분 만에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진화에 나서 이날 오전 6시 32분께 큰불을 꺼 오전 7시 10분에 대응단계를 해제했다.

(경기도소방재난본부)
(경기도소방재난본부)

그러나 사그라들었던 불씨가 갑자기 다시 확산했고, 결국 오전 9시 21분에 대응 2단계가 발령됐다.

대응 1단계는 관할 소방서 인력 전체가 출동하는 경보령이며, 대응 2단계는 인접한 5∼6곳의 소방서에서 인력과 장비를 동원한다.

이 과정에서 소방관 3명과의 연락이 두절됐다. 소방관 3명 외에 다른 소방관 2명은 자력으로 탈출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연락이 끊긴 소방관들은 진화작업 중 불이 급격히 재확산하는 과정에서 고립된 것으로 추정된다.

이들과 마지막으로 교신이 된 시점은 오전 9시 30분이며, 이들은 2층에서 진화작업을 하고 있었다.

소방당국은 연락이 끊긴 소방관들을 찾는 데 주력하는 한편 12시간째 진화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실종된 소방관들이 멘 산소통의 용량은 화재현장에서 30∼50분을 버틸 수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화재 현장은 현재 건물 밖에서 불길은 보이지 않으며 연기만 자욱한 상황이다.

이번 화재는 연면적 19만9762㎡인 7층짜리 냉동창고 건물 1층에서 시작된 것으로 조사됐다. 화재 당시 공사현장 1층에서는 바닥 타설 및 미장 작업이 진행 중이던 것으로 알려졌으며, 당시 작업자 5명은 모두 무사히 대피한 것으로 확인됐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상승률 1위 전선株, 올해만 최대 320%↑…“슈퍼사이클 5년 남았다”
  • '하이브' 엔터기업 최초 '대기업집단' 지정
  • 의대생 1학기 유급 미적용 검토…대학들 '특혜논란' 시비
  • [금융인사이트] 홍콩 ELS 분조위 결과에 혼란 가중... "그래서 내 배상비율은 얼마라구요?"
  • 옐런 “중국 관세, 미국 인플레에 영향 없다”
  • 15조 뭉칫돈 쏠린 ‘북미 펀드’…수익률도 14% ‘껑충’
  • 깜깜이 형사조정위원 선발…“합의 후 재고소” 등 부작용 우려도 [조정을 넘어 피해회복 '형사조정제도']
  • 베일 벗은 '삼식이 삼촌', 송강호 첫 드라마 도전에 '관심'
  • 오늘의 상승종목

  • 05.1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6,830,000
    • +0.4%
    • 이더리움
    • 4,057,000
    • -0.42%
    • 비트코인 캐시
    • 599,000
    • -1.64%
    • 리플
    • 699
    • -1.55%
    • 솔라나
    • 201,100
    • -1.9%
    • 에이다
    • 603
    • -0.99%
    • 이오스
    • 1,050
    • -3.05%
    • 트론
    • 175
    • +0%
    • 스텔라루멘
    • 143
    • -1.38%
    • 비트코인에스브이
    • 82,750
    • -3.33%
    • 체인링크
    • 18,280
    • -2.92%
    • 샌드박스
    • 573
    • -1.2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