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 2022] 두 번 접고 늘리고 자유자재…삼성디스플레이 '폴더블 초격차'

입력 2022-01-05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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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디스플레이가 'CES 2022' 기간 동안 미국 라스베이거스 앙코르 호텔에 프라이빗 부스를 마련하고 S자형 멀티 폴더블 디스플레이 'Flex S'를 전시했다. (사진제공=삼성디스플레이)
▲삼성디스플레이가 'CES 2022' 기간 동안 미국 라스베이거스 앙코르 호텔에 프라이빗 부스를 마련하고 S자형 멀티 폴더블 디스플레이 'Flex S'를 전시했다. (사진제공=삼성디스플레이)

두 번 접고, 휘고, 말고…

종이가 아닌 디스플레이 얘기다. 폴더블 스마트폰 대중화로 ‘접는 디스플레이’에 익숙해졌다고 생각했지만, 아직 놀라울 구석이 남아있었다. 심미성과 편의성을 동시에 챙기는 디스플레이 기술 진화는 끊임없이 진행 중이다.

삼성디스플레이는 CES 2022 개막을 하루 앞둔 4일 오전(현지 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앙코르 호텔에서 비공개 부스 투어를 진행하고 차세대 중소형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제품을 선보였다.

차세대 폴더블 제품으론 △'S'자 형태로 안팎으로 접을 수 있는 플렉스S △G자 형태로 안쪽으로 두 번 접는 플렉스G △4:3 비율로 17.3형 패널을 적용한 IT용 폴더블 제품 플렉스 노트 △플렉시블 디스플레이를 활용한 AI 스피커 △7.3형 FHD+ 좌우 확장이 가능한 슬라이더블 디스플레이 등이 전시됐다.

플렉스S의 경우 접는 방법에 따라 스마트폰, 태블릿, AI 기기 등 다양한 디바이스에 활용할 수 있다는 것이 큰 장점이다. 두 번 접을 수 있어 휴대성도 뛰어나다. 원통의 일반적인 스피커처럼 보이다가 작동시키면 넓은 화면의 플랫 디스플레이로 바뀌는 AI 스피커는 대화면을 활용한 영상 통화, 정보 검색에 용이하다.

플렉스 노트의 경우 ‘ㄴ’자 형태로 접으면 13형 노트북으로 활용할 수 있고, 펼치면 모니터와 같은 대화면으로도 활용할 수 있다. 비대칭 구조의 폴더블 디스플레이는 어긋나는 부분을 서브 디스플레이로 활용할 수 있어 폴더블 스마트폰 부품 수를 줄이거나 제품을 더 얇게 만드는 데 활용될 수 있다.

회사 관계자는 “OLED는 LCD에 비해 응답속도, 블랙 표현, 색상 커버리지 등 세 가지 면에서 월등히 우월하다”라며 “그간 쌓아온 기술력을 바탕으로 차별화된 차세대 제품 콘셉트를 계속 개발 중”이라고 강조했다.

삼성디스플레이의 이러한 '폼팩터 혁신'은 급격히 성장 중인 폴더블 스마트폰 시장 선두주자로서의 위치를 놓치지 않으려는 의지로 풀이된다.

최근 삼성전자에 이어 후발주자로 폴더블 스마트폰 시장에 진입하는 스마트폰 업체들이 급격히 늘어나고 있다. 오포에 이어 화웨이가 폴더블 스마트폰을 출시했고, 향후 샤오미, 비보, 아너 등 중국 제조사는 물론 모토로라, 애플의 시장 진입도 예상된다.

시장조사기관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글로벌 폴더블 스마트폰의 출하량은 올해 890만 대에서 내년 1690만 대로 두 배가량 성장이 관측된다. 전체 스마트폰 시장에서 폴더블폰 침투율은 올해 0.6%에서 내년 1.1%로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디스플레이가 'CES 2022' 기간 동안 미국 라스베이거스 앙코르 호텔에 프라이빗 부스를 마련하고 안쪽으로 두 번 접히는 멀티 폴더블 디스플레이 'Flex G'를 전시했다. (사진제공=삼성디스플레이)
▲삼성디스플레이가 'CES 2022' 기간 동안 미국 라스베이거스 앙코르 호텔에 프라이빗 부스를 마련하고 안쪽으로 두 번 접히는 멀티 폴더블 디스플레이 'Flex G'를 전시했다. (사진제공=삼성디스플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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