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헝다, 지난해 판매액 40% 감소, 주가 88% 하락

입력 2022-01-04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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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계약 판매액 83조 원...38.7% 감소
여전히 갚지 못한 달러채 이자만 358조 원

▲중국 부동산 개발업체 헝다 로고가 보인다. 로이터연합뉴스
▲중국 부동산 개발업체 헝다 로고가 보인다. 로이터연합뉴스
디폴트(채무불이행) 상태에 놓인 중국 부동산 개발업체 헝다가 지난해 실적과 주가 모두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3일(현지시간) CNBC방송에 따르면 헝다는 홍콩증권거래소에 사업보고서를 제출하고 지난해 부동산 계약 판매액이 4430억2000만 위안(약 83조 원)으로 전년 대비 38.7% 감소했다고 밝혔다.

주가는 지난해 250거래일 동안 88% 넘게 폭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헝다는 달러 채권에 대한 이자를 제때 갚지 못하면서 디폴트 상태에 빠졌다. 디폴트 후에도 현재까지 갚지 못한 달러채 이자만 3000억 달러(약 358조 원)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여기에 최근 중국 하이난성 단저우시가 하이난에 세운 아파트 39개 동 2000여 채를 열흘 안에 철거하라고 지시하면서 채무조정에 또 다른 변수가 생겼다.

헝다는 “채권자들과 지속적이고 적극적인 의사소통을 하고 있다”며 “위험을 해결하고 모든 당사자의 합법적인 권익을 보호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전날 홍콩거래소에서 거래가 정지됐던 헝다는 이날 거래를 재개해 2%대 강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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