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실손보험료 평균 14.2% 오른다…4세대는 50% 할인해 전환 유도

입력 2021-12-31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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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실손보험료가 평균 14.2% 오른다. 보험업계가 주장한 20% 수준은 아니지만 지난해보다 높은 수준의 인상폭이다. 3세대는 한시적인 할인혜택도 종료돼 소비자들이 체감하는 인상폭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 보험업계는 대신 손해율이 낮은 4세대 실손보험료를 반값 할인해 소비자들의 전환을 유도할 계획이다.

31일 생명·손해보험협회에 따르면 2022년도 1~3세대 실손의료보험의 전체 인상률 평균은 약 14.2% 수준으로 결정됐다. 1~2세대의 경우 평균 16% 수준 인상될 예정이며, 3세대는 2020년부터 적용해왔던 한시적인 할인혜택(8.9% 수준)을 종료할 예정이다.

보험협회 관계자는 "2022년도 보험료 인상률은 소비자 안내를 위한 전체 보험사의 평균적인 수준으로, 모든 가입자에게 일률적으로 적용되는 인상률이 아니"라며 "가입한 상품의 종류·연령·성별 및 보험회사별 손해율 상황 등에 따라 실제 개별 가입자에게 적용되는 인상률은 다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소비자들이 가입한 실손의료보험 상품의 보험료 인상 수준은 개인별로 보험계약 갱신시기에 알 수 있으며 보험회사에서 서면, 이메일, 카카오 알림톡 등으로 발송하는 보험료 갱신 안내장을 통해 확인이 가능하다.

보험업계는 손해율이 지속 증가하는 기존 실손의료보험의 구조를 개선하고 일부 가입자의 도덕적 해이를 방지하기 위해 지난 7월 출시한 ‘4세대 실손의료보험’으로의 전환을 활성화한다.

이를 위해 6개월 동안 4세대 실손의료보험으로 전환하는 1~3세대 계약자에 한해, 1년간 납입보험료의 50%를 할인하는 등 계약전환자에 대한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다만 현재 가입하고 있는 보험회사의 상품으로 전환하는 경우에 한한다. 시행시기는 보험업계에서 별도 협의해 추후 안내할 예정이다.

회사 자율로 온라인을 통해서도 계약전환을 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소비자의 편의성도 도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과잉진료 및 비급여문제 해결이 실손의료보험의 적자를 해소하는 중요한 방안이라고 인식하고, 향후 개선방안을 마련하여 정부당국에 건의하는 등 실손의료보험이 '제2의 건강보험'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속 노력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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