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발유 가격, 6주 연속 상승세

입력 2009-02-14 16:5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올해 초부터 지속된 국제 제품 가격의 강세가 지속되면서 전국 주유소의 휘발유 판매 가격이 6주 연속 상승했다.

한국석유공사가 13일 발표한 2월 둘째 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에 따르면 지난주 보다 ℓ당 27.53원 오른 1천478.01원을 기록, 또다시 1500원선에 다가섰다.

이는 지난해 12월 마지막 주 이후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는 것으로 12일 무연 휘발유 가격이 ℓ당 최대 1천483.55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지역별로는 제주가 ℓ당 57.06원 오른 1천497.47원을 기록, 가장 큰 폭의 상승세를 보였으며 이어 전북 50.18원(1천463.94원), 광주 42.35원(1천473.91원), 대구 30.95원(1천472.82원), 경남 30.09원(1천470.63원), 충남 28.36원(1천460.17원)의 순으로 가격 상승을 보였다.

실내 등유 가격도 ℓ당 935.41원으로 전주 대비 8.50원 올랐으며 자동차용 경유는 ℓ당 1천328.20원으로 지난주보다 3.14원 하락했다.

석유공사측은 "최근 역내 공급 부족 및 수요 증가에 따른 국제 휘발유 가격 강세로 국내 휘발유 가격도 당분간 상승세를 지속할 것"으로 전망하면서 "특히 최근의 원-달러 환율의 급등이 향후 국내 제품가격의 주요 변동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우려했다.

반면 경유가격은 국제가격이 보합세를 유지하고 있어 소폭 등락을 거듭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같은 사실에 정유업계를 바라보는 주위의 시선은 곱지 않다.

경기도 일산에 사는 한 시민은 "환율상승과 국제유가상승, 유류세인하조치종료 등의 이유를 감안하더라도 국내 휘발유 가격 오름폭은 너무 과도하다"며 "국내정유업계는 국민들을 상대로 이런 이유에 대해 공개적으로 설명해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동안 잠잠했던 국내정유업계의 가격공개논란이 재점화될지 주목된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순혈주의 깬 '외국인 수장'…정의선, 미래車 전환 승부수
  • 쿠팡 영업정지 공식적 언급
  • 기대와 관망…연말 증시 방향성 ‘안갯속’ [산타랠리 ON & OFF①]
  • 트럼프 시대 공급망 재편…‘C+1’ 종착지는 결국 印 [넥스트 인디아 中-①]
  • 등본 떼는 곳 넘어 랜드마크로… 서울 자치구, 신청사 시대 열린다 [신청사 경제학]
  • 반도체 호황에도 양면의 장비 업계…HBM과 D램 온도차 [ET의 칩스토리]
  • “AI가 주차 자리 안내하고 주차까지"…아파트로 들어온 인공지능[AI가 만드는 주거 혁신①]
  • 오늘의 상승종목

  • 12.18 11:42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8,928,000
    • -0.92%
    • 이더리움
    • 4,229,000
    • -3.8%
    • 비트코인 캐시
    • 822,000
    • +0.55%
    • 리플
    • 2,779
    • -3.04%
    • 솔라나
    • 184,300
    • -3.96%
    • 에이다
    • 548
    • -4.36%
    • 트론
    • 417
    • +0%
    • 스텔라루멘
    • 318
    • -2.45%
    • 비트코인에스브이
    • 26,050
    • -5.62%
    • 체인링크
    • 18,230
    • -4.7%
    • 샌드박스
    • 171
    • -5.5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