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지적장애인, ‘엄동설한’ 속옷 차림으로 구조…집에서는 父 시신 발견

입력 2021-12-24 23:0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뉴시스)
(뉴시스)

아버지가 사망한 뒤 홀로 방치됐던 20대 지적장애 남성이 구조됐다.

24일 인천 계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새벽 0시경 인천 작전동에서는 한 남성이 집에 들어가지 못한 채 소리를 지르고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현장에서 자택 문을 열지 못하고 떨고 있는 A씨(22)를 발견했다. A씨는 지적장애 1급으로 엄동설한에 속옷만 입은 채 떨고 있었다.

경찰과 119구조대는 도어락 문을 열기 위해 A씨 아버지 B씨(62)에게 연락을 취했으나 연락이 닿지 않았고 결국 강제로 출입문을 개방, 사망한 B씨를 발견했다. 시신의 상태로 보아 B씨는 사망 후 며칠 동안 방치된 것으로 추정된다.

이웃 주민들에 따르면 B씨는 평소 지병을 앓고 있었으며 올봄에도 쓰러진 적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아들 A씨는 시신이 있는 집에 홀로 방치되던 중 이날 밖으로 나갔다가 도어락을 열지 못해 들어가지 못한 것으로 보고 있다.

저체온증을 보인 A씨는 응급조치를 받은 뒤 119구조대에 인계되어 치료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번 사건에 범죄 혐의점은 없다고 보고 시신 부검을 하지 않기로 했다. 또한 A씨의 다른 가족에게 구조 사실을 알린 뒤 인계할 예정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단독 ‘호남 반도체 시대’ 열린다…삼성·SK 500조 초대형 투자 추진
  • 코스피, 하루 만에 9100서 8200선 털썩⋯12%대↓ 삼전ㆍSK하닉 시총 520조 증발
  • 숙박비 무서워 못 떠난다…올여름 휴가 '짧고 가까운 곳으로' [데이터클립]
  • 단독 성수동 재개발 예정지 '땅 꺼짐'⋯주민들 "또 무너질까 불안"
  • HBM 부족해도 못 산다…AI 빅테크 '메모리 확보 전쟁'
  • “교섭은 계속, 파업 철회는 없다”…카카오 5개 노조, 2차 파업 초읽기
  • "이렇게 웃긴 그룹이었어?"⋯아이돌 웹예능 릴레이, 왜? [엔터로그]
  • 일본 엔화, 39년 내 최저치 근접…미·일 재무수장 긴급협의
  • 오늘의 상승종목

  • 06.23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4,330,000
    • -3%
    • 이더리움
    • 2,513,000
    • -4.05%
    • 비트코인 캐시
    • 291,200
    • -3.13%
    • 리플
    • 1,669
    • -2.28%
    • 솔라나
    • 104,300
    • -4.84%
    • 에이다
    • 227
    • -5.81%
    • 트론
    • 497
    • -0.8%
    • 스텔라루멘
    • 296
    • -4.21%
    • 비트코인에스브이
    • 17,080
    • -5.22%
    • 체인링크
    • 11,470
    • -4.1%
    • 샌드박스
    • 79.41
    • -5.3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