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페'의 고정관점을 버려라 '폭스바겐 CC'

입력 2009-02-16 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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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단의 안락함과 쿠페의 스포티함 절묘한 조화

#전문

지난 3일 남산에 위치한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는 아나운서 박나림의 사회와 신세대 바이올리니스트 '동요'의 바이올린 연주, 최경실 무용단의 현대무용이 절묘하게 어우러진 독특한 행사가 열렸다. 이날은 다름 아닌 폭스바겐코리아(이하 폭스바겐)가 의욕적으로 출시한 신개념 4도어 쿠페 'CC'의 신차 출시회가 열리는 자리였다.

#본문

자동차 시장의 급격한 불황으로 인해 최근 신차를 출시해도 포토섹션만 간단히 가지는 여느 수입차 회사들과는 달리 상당히 공을 들인 신차 출시회였다고 참석자들은 하나같이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그 만큼 폭스바겐이 'CC(Comfort Coupe)'에 얼마나 공을 들이고 기대를 가지고 있는지 알 수 있는 지점이다.

'CC'는 최고 수준의 안락함을 자랑하는 세단과 스포티하고 다이내믹한 쿠페의 장점을 이상적으로 결합한 4도어 쿠페 모델이다.

이번 'CC'의 출시로, 폭스바겐은 대형 럭셔리 세단인 페이톤에서부터 뉴 비틀에 이르는 다양한 라인업에 4도어 쿠페를 추가해 모든 세그먼트에서 보다 강력한 포지셔닝을 구축하게 됐다.

폭스바겐코리아 박동훈 사장은 "CC는 세련된 디자인과 감각적인 인테리어, 강력한 드라이빙 성능과 안락한 승차감 등 완벽한 모습을 갖추고 있다"며 "폭스바겐에서 국내 시장에 자신 있게 선보이는 만큼, 개성과 가치를 중시하는 국내 고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폭스바겐은 CC 출시 이전부터 세간의 관심을 증폭시키는 마케팅을 전개했다. 다름 아닌 CC의 신기술을 순차적으로 공개한 것.

제 1탄은 타이어가 펑크가 나도 달릴 수 있는 '모빌리티 타이어'를 최초로 선보인 점이다.

'모빌리티 타이어(Mobility Tire)'는 지름 5mm 이내의 이물질로 인해 펑크가 나더라도 공기압이 떨어지지 않은 상태에서 즉각적인 자가 복구가 가능하고, 이물질을 제거한 이후에도 추가적인 조치 없이 계속 주행할 수 있다.

이것이 바로 기존 타이어가 펑크 나더라도 서비스 센터까지, 일정한 거리를 안전한 속도로 달릴 수 있게 하는 것이 목적인 런플랫 타이어(Run Flat) 와의 근본적인 차이다.

또한 폭스바겐은 CC를 통해 차세대 섀시 컨트롤 시스템 DCC(Dynamic Chassis Control)를 선보였다.

CC의 모든 모델 라인업에 장착된 어댑티브 섀시 컨트롤 DCC는 도로 상태와 주행 상황에 맞춰 서스펜션이 최적의 상태를 유지하면서 수시로 바뀌는 차세대 기술이다.

서스펜션의 댐핑 값을 전자적으로 제어하고, 전자식 파워 스피어링 역시 동시에 최적화시켜 한층 업그레이드된 안락함과 다이내믹함을 제공한다.

DCC 시스템은 '표준(Normal)', '스포츠(Sport)' 및 '컴포트(Comfort)'의 세 가지 모드를 제공하는데, 기어 레버 오른쪽에 부착된 버튼 조작으로 간단히 선택할 수 있다.

특히 기존 다른 브랜드에서 출시돼 있는 서스펜션 조절 시스템이 단단함과 안락함 사이에서 선택을 해야 했다면 CC에 장착된 DCC 시스템은 '표준(Normal)'모드를 선택했을 때 노면 상황에 따라 컴포트와 스포츠 모드로 조절해준다.

이는 기존 최고급 모델들의 에어 서스펜션을 장착했을 때에만 누릴 수 있던 혜택이다.

또한 170마력(4200rpm)의 CC 2.0 TDI는 6단 DSG 기어와 환상적인 조화를 이뤄 혁신적인 연비와 강력한 드라이빙 성능을 동시에 구현했다.

최고속도는 224km/h에 이르며, 특히 1750~2500rpm의 넓은 실용 영역에서 6기통 3000cc급 가솔린 엔진을 능가하는 35.7kg.m의 강력한 토크를 뿜어내 다이내믹한 디젤 드라이빙의 진수를 경험할 수 있다.

공인 연비 또한 동급 최강인 16.2km/l로, 쿠페 모델로는 유일하게 공인 연비 1등급을 획득했다.

최신 2.0리터 가솔린 터보 직분사 엔진을 장착한 CC 2.0 TSI는 200마력의 강력한 심장을 바탕으로 안전최고 속도가 210km/h(속도제한, 5100~6000rpm)에 달하며, 1700rpm과 5000rpm 사이에서 꾸준히 28.6kg.m의 강한 토크를 발휘한다.

차세대 4모션 시스템을 장착한 고성능 모델인 CC V6 3.6 4모션은 최고 출력 280마력(6200rpm), 최대 토크 36.7kg.m(2750rpm)의 강력한 드라이빙 퍼포먼스를 제공한다.

정지 상태에서 100km/h에 도달하는 시간은 6.2초이며, 안전 최고 속도는 210km/h이다. 각각의 공인연비는 10.6km/l과 8.2km/l이다.

국내 판매 가격은 CC 2.0 TDI 모델 그리고 CC 2.0 TSI 모델이 5,040만원이며, CC V6 3.6 4모션 모델은 6,410만원이다. (모두 VAT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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