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전면적 부스터샷, 백신 불평등 악화…팬데믹 연장할 것” 경고

입력 2021-12-23 10:4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올해 WHO 회원국 절반만 접종완료율 40% 도달할 듯”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 AP연합뉴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 AP연합뉴스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은 부유한 국가들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부스터샷(추가 접종) 프로그램 확대가 전 세계 백신 불평등을 심화해, 결국 더 많은 변이 바이러스 발생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22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화상 언론 브리핑에서 "전면적인 부스터삿 프로그램은 이미 높은 접종률을 보이는 국가들로 백신이 공급되게 해 코로나19 대유행을 종식하기보다 길어지게 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테워드로스 WHO 사무총장의 이러한 발언은 미국을 비롯한 선진국들이 부스터샷 접종 대상을 확대하는 가운데 나왔다. 미국은 16세 이상 모든 미국인으로 부스터샷 접종 권고 대상을 확대했고, 이스라엘은 전날 한발 더 나아가 60세 이상 거주민의 4차 접종에 나설 것이라고 발표했다.

로셸 월런스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 국장은 이날 CNN과의 인터뷰에서 "연말 연휴 기간 사람들이 모임을 할 수 있기를 바란다"면서도 "그리고 안전한 모임에는 모든 사람들이 백신 접종, 부스터샷 접종받는 것이 포함된다"고 며 부스터샷 접종을 촉구했다.

테워드로스 WHO 사무총장은 오미크론의 출현이 백신 불평등과 관련이 있다고 지적했다. 오미크론은 백신 접종 완료율이 26%에 그친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처음 보고됐다.

그는 "WHO 회원국의 절반만이 올해 말까지 자국 내 인구의 40%에게 백신을 접종한다는 목표에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이는 전 세계 백신 공급 왜곡 때문"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우선 과제는 모든 국가에서 가능한 한 빨리 인구의 40%를 접종한다는 목표를 달성한 뒤 내년 중반까지 70%에 도달하는 것"이라며 백신의 공평한 공급 없이는 "어떠한 나라도 팬데믹에서 벗어날 수 없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내년도 의대 증원분 1469명·총정원 4487명…법원 제동 ‘변수’, 입시 혼란↑
  • "제로 소주만 마셨는데"…믿고 먹은 '제로'의 배신?
  • "긴 휴가가 좋지는 않아"…가족여행은 2~3일이 제격 [데이터클립]
  • PSG, '챔스 4강' 1차전 원정 패배…이강인은 결장
  • '미스코리아·하버드 출신' 금나나, 30세 연상 재벌과 결혼설
  • 경기북도 새이름 '평화누리특별자치도'…주민들은 반대?
  • "하이브 주장에 정확한 사실관계를 알려드립니다" 어도어 민희진 입장 표명
  • '롯데의 봄'도 이젠 옛말…거인 군단, 총체적 난국 타개할 수 있나 [프로야구 2일 경기 일정]
  • 오늘의 상승종목

  • 05.0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3,700,000
    • +3.25%
    • 이더리움
    • 4,228,000
    • +3.1%
    • 비트코인 캐시
    • 607,000
    • +6.03%
    • 리플
    • 735
    • +3.96%
    • 솔라나
    • 196,600
    • +12.79%
    • 에이다
    • 650
    • +4.84%
    • 이오스
    • 1,130
    • +6.2%
    • 트론
    • 174
    • +1.75%
    • 스텔라루멘
    • 156
    • +3.31%
    • 비트코인에스브이
    • 83,400
    • +3.8%
    • 체인링크
    • 19,190
    • +5.38%
    • 샌드박스
    • 613
    • +5.8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