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남성 집으로 보낼 방법 고민할 때"… 워킹맘ㆍ위탁부모 애로 청취

입력 2021-12-20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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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20일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사에서 열린 '국가가 함께 키우겠습니다' 전국민 선대위 회의에서 강원도 가정위탁 지원센터에서 전달한 '가정위탁 제도 제안'을 들어보이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20일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사에서 열린 '국가가 함께 키우겠습니다' 전국민 선대위 회의에서 강원도 가정위탁 지원센터에서 전달한 '가정위탁 제도 제안'을 들어보이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20일 "출산, 육아, 보육은 개인 책임이란 고정관념에서 벗어나 출산은 개인이 하지만 보육, 양육, 교육은 완전한 국가 책임이라 생각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는 이 후보의 취약 지지층인 여성층을 겨냥한 행보로 풀이된다.

이 후보는 이날 서울 여의도 민주당 당사에서 열린 전국민 선대위 '국가가 함께 키우겠습니다' 행사에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날 싱글맘과 입양부모 등 8명이 참석한 자리에서 보육 등과 관련한 애로 사항 등을 청취했다. 이 자리에선 입양 문제와 베이비박스 제도화의 어려움 등도 제안됐다.

이 후보는 "우리나라 합계 출산율이 전 세계에서 가장 낮은데 첫째는 우리 사회의 성장 정체로 미래 희망이 사라진 것과 출산·양육 책임을 개인이 전적으로 부담하는 데다가 특히 여성이 전담하다시피 하는 비정상적 구조에서 기인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지금까지 어떻게 여성을 일터로 보낼까 고민했다면 지금은 어떻게 하면 남성을 집으로 보낼까 고민해야 할 때다"며 "유럽처럼 다양한 형태의 가족을 전제로 보육, 교육 정책들도 변화를 줘야 하지 않나 생각한다"고 피력했다.

이 후보는 "여성의 초등 돌봄에 대한 국가 책임 강화해서 최소한 7시까지는 돌봄을 공동체나 국가가 책임지자는 정책을 발표한 바 있다"며 "각 부처에 흩어진 보육서비스를 통합 조정해서 효율적인 접근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어머니뿐 아니라 아버지도 걱정 없이 자녀를 돌볼 수 있도록 출산휴가, 육아휴직을 자동으로 등록할 수 있게 해서 눈치 보지 않게 해야 한다"며 "학부모 입장에서 유치원, 어린이집 통합이 필요하다고 해서 저희가 통합정책을 제시하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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