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타이어, 벤처캐피털 통해 美 UAM 스타트업에 투자

美 ‘ANRA 테크놀로지 투자 결정…UTM 기술 개발 스타트업

▲넥센타이어의 실리콘밸리 벤처캐피탈 자회사 ‘Next Century Ventures’가 국내 타이어 업계 최초로 미국 도심항공교통(UAM) 스타트업 ‘ANRA Technologies’에 투자했다. (사진제공=넥센타이어)

넥센타이어가 자사 벤처캐피털을 통해 미국 도심항공교통(UAM) 스타트업에 투자를 확정했다.

20일 넥센타이어는 실리콘밸리 벤처캐피털 자회사 ‘넥스트 센츄리 벤처스(Next Century VenturesㆍNCV)’가 국내 타이어 업계 최초로 미국 도심항공교통(UAM) 스타트업 ‘ANRA 테크놀로지’에 투자를 확정했다고 밝혔다.

넥센타이어는 올해 3월, 국내 타이어 업계 최초로 실리콘밸리에 벤처캐피털 자회사(NCV)를 설립했다. 이와 함께 친환경 차, 자율주행 등 모빌리티 분야의 혁신적인 신기술을 발굴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UAM은 지상 교통의 한계를 넘어 도심에서 사람과 화물 이동ㆍ운송을 항공의 영역으로 가져간 최첨단 교통체계다. 드론 택시와 에어 택시 등을 활용해 도로 혼잡 문제를 해결하는 수단이자 미래 모빌리티 신사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ANRA 테크놀로지’는 UAM 영역 중 무인비행장치 교통관리체계 시스템(UTM) 기술을 개발하는 스타트업이다. UTM은 미래 모빌리티 수단인 도심항공교통의 교통 관제탑 역할을 하는 UAM 분야의 필수 기술이다.

현재 ANRA 테크놀로지는 미국에 본사를 두고 NASA(미 항공 우주국) 및 FAA(연방 항공국) 등과 UTM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유럽에서도 EASA(유럽항공 안전청) 프로젝트에 참여하며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NASA와 EASA에 모두 상용 서비스를 제공하는 세계에서 유일한 UAM 영공 솔루션 업체다.

NCV는 “모빌리티 분야의 ‘판’을 바꿀 수 있는 혁신적인 기술과 사업에 주목하고 있다”라며 “동시에 인류의 삶에 긍정적인 변화들을 가져올 수 있는 ‘선한 기술력’을 발굴해야 한다는 사회적 책임감을 느끼고 우리 미래의 일상생활을 그리며 새로운 기술을 지속해서 찾아 나서고 있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