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직난에도 “중소기업은 안가”…中企 63% “올해 채용 목표 달성 못해”

입력 2021-12-20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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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인난 겪는 이유 1위 ‘회사 규모가 작아서’ 47.7%, 2위 ‘연봉이 낮아서’ 43%

(사진제공=사람인)
(사진제공=사람인)

중소기업 10곳 중 6곳은 올해 계획한 직원을 채용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들은 상대적으로 낮은 인지도나 처우로 지원자가 적어 구인난을 겪는 곳이 많아서다.

20일 취업포털 사람인이 중소기업 576곳을 대상으로 ‘2021 채용 현황’에 대해 조사한 결과, 올해 채용을 진행한 516개사 중 63.4%가 ‘계획한 인원을 채용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는 2019년 조사 결과(55.6%) 대비 7.8%p 늘어난 수치다.

계획한 인원을 채용하지 못한 이유는 ‘적합한 인재가 없어서’(56.6%, 복수응답)가 1위였으며, ‘지원자 모수가 너무 적어서’(54.4%)가 바로 뒤를 이었다. 계속해서 ‘입사한 직원이 조기 퇴사해서’(18.3%), ‘합격자가 입사를 포기해서’(17.1%), ‘면접 등 후속 전형에 불참해서’(16.8%), ‘묻지마 지원자가 많아서’(15.9%) 등이었다.

올해 채용한 인원은 애초 계획했던 인원의 평균 39.3%로 집계됐다. 목표 인원의 절반도 채 뽑지 못한 셈이다. 또, 45.3%의 기업이 지난해보다 올해 계획한 인원을 더 많이 채용하지 못했다고 답해, ‘지난해보다 많이 뽑았다’는 응답(10.1%)의 4배에 달했다.

중소기업의 구인난은 올해만의 문제는 아니었다. 전체 응답 기업의 10곳 중 7곳(70.3%)은 평소에도 구인난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이들 기업의 50.4%는 구인난이 코로나19 팬데믹 이전보다 심화했다고 느끼고 있었다.

구인난을 겪는 이유로는 ‘회사 규모가 작아서’(47.7%, 복수응답)를 가장 많이 선택했으며, ‘연봉이 낮아서’(43%)가 2위였다. 다음으로 ‘회사의 인지도가 낮아서’(40.7%), ‘근무지가 외곽에 있고 교통이 불편해서’(20.5%), ‘복리후생 및 근무환경이 열악해서’(20%), ‘구직자가 꺼리는 업종이어서’(19%), ‘회사의 홍보, 마케팅이 부족해서’(14.1%) 등을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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