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그나칩, 중국 자본 인수 무산…미·중 분쟁 여파

입력 2021-12-15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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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명 통해 “합병 계약 해지” 밝혀...미국 CFIUS 승인 받지 못해

▲매그나칩반도체 김영준 대표  (사진제공=매그나칩반도체)
▲매그나칩반도체 김영준 대표 (사진제공=매그나칩반도체)
반도체 기업 매그나칩반도체와 중국 자본 간의 인수 거래가 무산됐다.

14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매그나칩은 성명을 통해 “중국 사모펀드 와이즈로드캐피털과 매그나칩이 3월 체결한 14억 달러(약 1조6594억 원) 규모의 합병 계약을 해지했다”고 밝혔다. 이어 “수개월간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미국 외국인투자위원회(CFIUS)로부터 합병 승인을 받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앞서 CFIUS는 6월 해당 거래를 보류할 것을 명령했고, 미 재무부는 8월 이번 협상이 “국가 안보에 대한 위험을 제기했다”며 회의적인 입장을 드러냈다. 중국과의 무역 분쟁 탓에 미국 상장사가 중국 자본에 인수되는 것을 꺼린 까닭이다. 매그나칩은 한국에서 운영되지만,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상장돼 있어 인수 거래 시 미 당국의 승인이 필요하다.

한편 거래 무산에 따라 매그나칩은 와이즈로드캐피털로부터 해지 수수료 7020만 달러를 받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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