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BQ "치킨 가격인상 당분간 없다"…고객과 고통 분담 강조

입력 2021-12-15 09:24 수정 2021-12-15 16:1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BBQ가 코로나19로 고통받는 소비자를 위해 당분간 치킨 가격 인상은 없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치킨 프랜차이즈 BBQ를 운영하는 제너시스 BBQ는 원재료, 최저임금, 배달료 등 상승으로 가격인상 요인으로 경쟁사들이 잇따라 치킨 가격을 인상하고 있지만 본사가 손실을 부담하더라도 가격인상을 하지 않겠다고 15일 밝혔다.

작년부터 이어진 코로나19 확산세 속에서도 최저임금, 배달앱 수수료 및 배달비용 등은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고, 또한 치킨 조리에 사용되는 필수 원ㆍ부재료인 올리브유 및 밀가루, 옥수수 등 국제 원ㆍ부재료 가격들도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 게다가 국제적 공급망 불안정으로 인한 국내외 물류비용도 크게 늘었다.

실제로 농업관측센터 자료에 따르면 튀김가루의 원재료인 옥수수의 경우 2018년 대비 가격이 약 72% 오른 톤당 356달러로 올랐고 국제 공급망 불안정으로 해상운임(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기준)은 무려 327.5%가 급등했다.

현재 매장 운영의 주요 가격 인상요인인 인건비는 고용노동부 산하 최저임금위원회의 최저임금 기준으로 2017년 1만147원(주휴수당+법정공휴일+52시간 기준)에서 2022년 1만4366원(동일기준)으로 높아졌다.

비대면 소비가 증가로 배달앱 수수료 부담도 커진 상황이다. 가맹점이 부담해야 하는 배달대행 기본 수수료도 증가하고 있다. 2018년 기준 건당 3300원에서 현재 건당 4500원까지 상승했다.

BBQ 역시 최저임금 인상과 배달수수료 상승에 부담을 느낀 가맹점들이 가격인상을 요구했지만 본사가 손해를 감수하더라도 당분간 가격인상을 하지 않기로 합의했다.

향후 가격정책에 대해서는 동행위원회(점주협의회)와 지속적으로 협의해 결정할 계획이다.

BBQ는 “지난 26년간 고객들의 사랑으로 국민 대표 브랜드로 자리 잡을 수 있었다”며, “고객들이 잠시나마 코로나19 확산으로 힘든 상황에서도 가격인상 부담 없이 치킨을 즐길 수 있도록 가격동결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교촌치킨 운영사인 교촌에프앤비는 지난달 22일부터 제품의 권장가격을 평균 8.1% 인상했다.

bhc치킨도 20일부터 치킨 메뉴를 비롯한 일부 제품의 권장 소비자가격을 1000∼2000원 인상하기로 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아일릿 카피 때문" 민희진 주장 반박한 하이브 CEO…전사 이메일 돌렸다
  • 임영웅·아이유·손흥민…'억' 소리 나는 스타마케팅의 '명암' [이슈크래커]
  • 중소기업 안 가는 이유요?…"대기업과 월급 2배 차이라서" [데이터클립]
  • 법무부, ‘통장 잔고 위조’ 尹대통령 장모 가석방 보류
  • 윤보미·라도, 8년 열애 인정…"자세한 내용은 사생활 영역"
  • 단독 ‘70兆’ 잠수함 사업 가시화…캐나다 사절단, K-방산 찾았다
  • 단독 삼성전자 엄대현 법무실 부사장, 이례적 ‘원포인트’ 사장 승진
  • U-23 아시안컵 8강 윤곽…황선홍 vs 신태용 ‘운명의 대결’
  • 오늘의 상승종목

  • 04.23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6,250,000
    • +0.53%
    • 이더리움
    • 4,663,000
    • +0.91%
    • 비트코인 캐시
    • 739,000
    • +0.41%
    • 리플
    • 790
    • +1.94%
    • 솔라나
    • 229,200
    • +3.34%
    • 에이다
    • 734
    • -1.34%
    • 이오스
    • 1,209
    • +0.83%
    • 트론
    • 162
    • +0.62%
    • 스텔라루멘
    • 168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104,000
    • +0.19%
    • 체인링크
    • 22,060
    • -0.85%
    • 샌드박스
    • 708
    • -0.4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