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사망규명위, 故 변희수 '강제전역-사망 연관성' 직권조사한다

입력 2021-12-14 18:2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부당한 처분'에 따른 자해 사망 규명에 초점"
▲고 변희수 하사의 전역처분취소송의 1심 선고가 열린 지난 10월 7일 서울 용산구 국방부 앞에서 변희수 하사의 복직과 명예회복을 위한 추모제가 열렸다. (유혜림 기자 wiseforest@)
▲고 변희수 하사의 전역처분취소송의 1심 선고가 열린 지난 10월 7일 서울 용산구 국방부 앞에서 변희수 하사의 복직과 명예회복을 위한 추모제가 열렸다. (유혜림 기자 wiseforest@)

대통령소속 군사망사고진상규명위원회(이하 위원회)가 고(故) 변희수 육군 하사의 사망이 군의 '부당한 처분'과 연관이 있는지 직권조사하기로 했다. 고인이 군 복무 중 '부당한 처분'으로 인해 자해 사망에 이르게 됐는지를 규명하는 데 초점을 맞춰 조사가 진행된다.

위원회는 지난 13일 제45차 정기회의를 열어 변 하사 사망사건을 제7호 직권조사 대상으로 상정하고, 조사 개시를 결정했다고 14일 밝혔다.

위원회는 보도자료에서 "성전환자 및 성 소수자의 군 복무 문제와 관련해 사회적 파문을 일으킨 선례적 가치가 높은 사건이고, 고인에 대한 수사 및 보통전공사상심사위원의 심사가 진행 중이지 않으므로 위원회의 직권조사 대상이라고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동안 고인의 사망과 전역처분 사이의 인과관계가 검토된 적이 없고, 특히 (애초) 고인의 의무복무 만료일이 올해 2월 28일로 사망 일자에 따라 군인 신분으로 자해 사망했던 지가 달리 판단될 여지가 있다"고 부연했다.

위원회는 "고인의 사망과 전역처분 사이의 인과관계 및 사망 시점에 대한 조사를 중점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변희수 하사의 복직과 명예 회복을 위한 공동대책위원회'(공대위)는 이날 보도자료에서 변 하사 사망과 직무와의 연관성을 빠르게 입증해 순직을 권고하라고 촉구했다.

또한, "경찰은 부검과 디지털포렌식 등을 통해 변 하사의 사망 추정 시간을 올해 2월 27일로 결론지었다"며 "변 하사가 전역 후 숨졌다는 국방부와 육군 입장과는 달리 '복무 중 사망'임이 명확하다"고 주장했다.

변희수 하사는 지난해 1월 23일 성전환 수술을 이유로 강제 전역 처분을 받았고, 이를 취소하는 행정소송을 제기했지만, 첫 변론을 앞둔 지난 3월 3일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그러나 지난 10월 7일 대전지법 행정2부(오영표 부장판사)는 변 하사 유족들이 이어받아 진행한 전역 처분 취소 청구 사건에서 원고 승소 판결을 했고, 판결 확정 후 육군은 강제 전역 조치를 취소하는 수순을 밟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위원회의 이번 조사를 통해 변 하사의 사망 시점이 '군인 신분'인 2월 28일 이전으로 확인되면, 강제 전역 조치 취소뿐 아니라 자해 사망에 따른 순직 인정을 받을 수 있는 근거가 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송기춘 위원장은 "군의 부당한 처분이 자해 사망의 원인이 되었는지를 중점적으로 조사하겠다"며 "이번 직권조사가 군이 소수자의 인권이 보장되는 복무환경을 만드는 결정적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블루 쓰나미’ 에⋯AI주ㆍ달러ㆍ코인↓ vs 친환경주ㆍ금ㆍ국채 ↑
  • 잡히지 않는 근원물가에⋯이달 기준금리 인상 재개 가능성 '들썩'
  • 플레이브 경쟁 팀 누구 있나⋯첫 '버추얼 시상식'의 질문 [엔터로그]
  • 美 중간선거 후폭풍, 코스피 하루 7%p 출렁…2.5조 외국인 순매도
  • 법당도 추모관도 ‘접속’합니다…‘온라인 공간’에 모여든 사람들 [해시태그]
  • ‘선거법 위반’ 尹 2심도 당선무효형…국힘 397억 반환 위기 속 法 “양형 왜곡 안 돼”
  • 쿠팡, 외형성장에도 수익성 '빨간불'…김범석 “내년 반등” 자신
  • “미국 상무부, SK하이닉스 중국 공장 장비 반입 승인 보류⋯뉴욕 투자 차질”
  • 오늘의 상승종목

  • 11.0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08,790,000
    • +3.73%
    • 이더리움
    • 3,283,000
    • +6.31%
    • 비트코인 캐시
    • 383,600
    • +3.4%
    • 리플
    • 1,768
    • +2.55%
    • 솔라나
    • 129,400
    • +2.7%
    • 에이다
    • 269
    • +4.26%
    • 트론
    • 431
    • -0.69%
    • 스텔라루멘
    • 227
    • +3.18%
    • 비트코인에스브이
    • 23,600
    • +3.74%
    • 체인링크
    • 15,590
    • +4.21%
    • 샌드박스
    • 61.85
    • -0.23%
* 24시간 변동률 기준

Web3 레이더

  • 주목 펀딩
    • 1 Kalshi $1B
    • 2 Ripple $500M
    • 3 Kalshi Series F $1B
    • 4 Kalshi $1B
  • 인기 프로젝트
    • 1 LayerAI Infra 인기지수 302
    • 2 MLX DePIN 인기지수 289
    • 3 Elysium 인기지수 276
    • 4 Binance CeFi 인기지수 254
  • 토큰 언락 임박
    • HumidiFi 유통량 113% D-34
    • Allora 유통량 89% D-6
    • DAOBase 유통량 43% D-13
    • FLock 유통량 41% D-25
Source fr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