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오늘, 수출 6049억 달러로 사상 최대액 돌파

입력 2021-12-13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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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7년 100억달로 돌파 등 1965년 이래 66년 무역사 한 획

▲부산항 (연합뉴스)
▲부산항 (연합뉴스)

산업통상자원부는 13일 오전 11시 36분 우리 수출액이 6049억 달러로 종전 최대액인 2018년 6049억 달러를 넘어섰다고 밝혔다.

1964년 첫 수출 1억 달러를 달성한 이후 △1977년 100억 달러 돌파 △1995년 1000억 달러 돌파 △2018년 6 000억 달러 △2021년에 연간 수출액 최고기록을 달성하며 1956년 이래 66년 무역 발자취에 새로운 한 획을 그었다.

올해 11월까지 누계 기준으로 과거 최대 수출을 기록한 2018년과 수출액을 비교할 경우 271억 달러 상회했다.

이 같은 원동력은 △주력 수출산업의 주도적 역할 △신수출 품목의 약진 △수출 품목 고부가가치화 등을 수 있다.

우리나라가 주요국 대비 빠른 회복세를 나타내며 사상 최대 수출 실적을 달성할 수 있었던 것은 탄탄한 제조업 경쟁력을 바탕으로 주력산업 수출이 견조하게 성장했기 때문이다.

코로나19 상황에서도 반도체, 조선, 자동차 등 주력 산업은 제품 경쟁력을 바탕으로 세계 시장에서의 지위를 공고히 다졌다.

세계 경기 및 수요 회복에 맞춰 발 빠르게 대응한 결과, 주요 산업이 모두 두 자릿수대 가파른 수출 증가율을 보였다.

우리나라의 반도체 세계 시장 점유율은 1위,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시장 점유은 각각 1, 2위다.

조선의 경우 올해 1~11월 기준, 전 세계 LNG선과 친환경 선박에 대한 우리나라의 수주량이 모두 1위를 차지했고 지난해에 이어 자동차는 5대 수출국 지위 유지했다.

전기차 배터리도 우리 기업들 모두 전년 동기 대비 두 배 이상 성장하면서, 한국의 세계 점유율 2위 순위를 지켰다.

반도체, 자동차, 석유화학 등 전통산업 외 바이오, 농수산, 화장품 등으로 수출 품목의 세대전환이 진행되면서 13대 주력품목 집중도는 2011년 82.1%에서 올해 74.3%로 낮아졌다. 13대 품목 외 품목의 경쟁력이 강화했다는 의미다.

특히 바이오, 이차전지, 농수산식품, 화장품 등 4개 품목에서만 2018년 대비 123억 달러 증가하며 수출 증가분의 45%를 차지하는 등 유망품목의 약진이 수출 최대실적에 기여했다.

올해 1~11월 누계 수출단가는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2018년 대비 12.6% 증가했다.

최근 단가 상승세는 수출 품목의 시장 경쟁력을 토대로, 주력 품목 내 LNG선, 전기차, OLED 등 고부가 제품 비중 확대가 주요인이다. 2018년 대비 수출단가 증가율은 선박이 10.2%, 자동차 17.2%, 디스플레이 38.3%다.

이 같은 성과로 수출 순위는 작년과 동일한 7위, 무역 순위는 9년 만에 8위로 도약하며 무역 강국으로서의 입지를 견고히 했다.

문승욱 산업부 장관은 “수출액 사상 최대실적 경신은 수출입 물류 애로, 변이 바이러스 지속, 공급망 차질 등 여러 난관을 극복하고 민·관이 함께 이루어낸 값진 성과”라며 “올해의 수출 성장 모멘텀을 이어나가 내년 수출도 증가세를 지속할 수 있도록 수출입 현장애로 해소, 중소기업 수출역량 강화, 미래 무역기반 확충 등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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