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배 아모레퍼시픽 대표, 6년째 사재로 북한어린이 지원

입력 2009-02-12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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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레퍼시픽 서경배(徐慶培) 대표이사(46세)가 선친의 유지를 이어 6년째 사재를 출연해 북한 어린이와 저소득 여성가장을 돕는다.

아모레퍼시픽 서경배 대표이사(46세)가 11일 대북 지원 활동을 벌이고 있는 사단법인 남북어린이어깨동무 측에 3억원을 기부했다.

이 기금은 서경배 대표이사의 개인 출연금 1억5000만원에 아모레퍼시픽이 실시하고 있는 매칭기프트(조직구성원의 현금 나눔활동에 대해 회사가 동일한 금액을 지원하는 제도)로 1억5000만원을 더해 조성됐다.

또한 저소득 여성가장에게 자립의 기회를 제공하는 마이크로크레디트 사업인 '희망가게'에 사용되는 '아름다운세상기금'에도 2억원(사재출연 1억원, 회사 매칭 1억원)을 기부하는 등 북한 어린이와 저소득 여성가장을 위해 총 5억원을 기부한다.

위로 거슬러 올라가 보면, 아모레퍼시픽의 창업주인 서성환 회장은 여성과 어린이의 복지를 위해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벌여온 것으로 유명하다. 서경배 대표이사도 평소 북한 어린이의 복지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가지고, 2004년부터는 북한 어린이의 영양 개선과 보건서비스의 증진을 돕기 위해 개인적으로 유니세프에 기부하고 있다.

올해 남북어린이어깨동무 측에 기부된 3억원은 수액제 공장 신축 및 소아병동 의약품지원에 사용될 예정이다. 어깨동무소아병동 옆에 세워질 수액제 공장을 올 7월에 공사를 마무리 하고, 이후 연 3만명의 소아병동 어린이 환자에게 수액을 제공할 예정이다. 의약품은 항생제 등 기초의약품과 난치병 치료 의약품 등이 소아병동 환자 약 10만명에게 제공된다.

아모레퍼시픽 서경배 대표이사는 "신뢰와 책임을 신조로 여기시던 창업자 서성환 회장님의 경영철학과 '아름답고 건강한 세상을 만든다'는 아모레퍼시픽 기업 본연의 소명을 바탕으로 지속 가능한 기업(Sustainable Corporation)이 되기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고객의 사랑에 보답하는 경영을 해나가, 환경과 미래, 그리고 더불어 사는 사회를 생각하는 기업이 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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