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지연 대표, 버킷스튜디오 '메타버스'ㆍ'NFT' 사업체로 변신 가속화

입력 2021-12-12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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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지연 버킷스튜디오 대표 (사진제공=버킷스튜디오)
▲강지연 버킷스튜디오 대표 (사진제공=버킷스튜디오)

버킷스튜디오를 이끄는 강지연 대표의 신사업 드라이브가 속도를 내고 있다. 강 대표는 버킷스튜디오 주력 사업을 기존 상품유통ㆍ디지털비즈ㆍ콘텐츠유통에서 라이브커머스ㆍ메타버스NFT로 바꾸기 위한 준비 작업에 들어갔다.

1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버킷스튜디오는 이달 22일 임시주주총회를 통해 △정관 일부 변경 건 △사내이사 구준회 선임의 건을 의결한다.

이목을 끄는 것은 정관 일부 변경 건이다. 버킷스튜디오는 정관 변경을 통해 △모바일 컨텐츠 어플리케이션 개발 및 판매업 △모바일커머스와 관련된 전자상거래 및 통신판매업 △가상세계 및 가상현실업 △가상화폐 거래소업 △블록체인 연구개발업 △ICO (암호화폐공개) 관련한 컨설팅 및 전문 서비스 등 30여 개 사업목적을 추가한다.

버킷스튜디오 관계자는 사업 목적 추가에 대해 "라이브커머스 역량 강화가 주목적"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버킷스튜디오는 최근 가상자산거래소 빗썸과 총 120억 원을 출자해 국내 최초 메타버스ㆍNFTㆍ블록체인ㆍ커머스 결합 복합 플랫폼인 빗썸라이브를 설립한 바 있다.

강 대표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빗썸라이브에 대해 "이 플랫폼은 기업과 고객의 니즈를 모두 충족할 수 있는 라이브커머스 서비스를 제공한다"며 "기존 유통채널에서 벗어나 기업과 고객에게 새로운 경험을 선사할 독립적 채널로 기존 버킷스튜디오가 라이브커머스 사업을 운영하며 쌓은 노하우와 영업망을 이 사업에 최대로 적극 활용할 것"이라고 자세히 설명한 바 있다. 빗썸라이브는 다음달 서비스 개시를 앞두고 있다.

'이니셜1호투자조합→버킷스튜디오 →인바이오젠 →비덴트→빗썸'으로 이어지는 지배구조 최상단에 강지연 대표가 자리하고 있음을 고려했을 때 사실상 빗썸라이브 설립은 강 대표가 낸 결과물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일련의 움직임을 종합했을 때 버킷스튜디오를 이끄는 강 대표가 사업 구조 개편을 통해 주력 사업 전환에 나서고 있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현재 버킷스튜디오의 주력 사업 부문은 △상품유통 △디지털비즈 △콘텐츠유통 3개 부문이다.

먼저 오픈마켓 등을 통해 무선이어폰 등 이어러블 기기를 판매하는 상품유통 부문은 3분기까지 매출 95억 원을 기록하며 전체 매출의 45%를 책임졌다. 문자천국, 문자사랑, 문자조아 등 상표를 통해 문자발송 서비스를 제공하는 디지털비즈 부문은 전체 매출의 33.2%(70억4700만 원), 공중파ㆍIPTV 등에 영상 콘텐츠를 제공하는 콘텐츠유통 부문은 17.1%(28억4900만 원)을 차지했다.

다만 콘텐츠유통 부문을 제외하면 상품유통과 디지털비즈 부문의 경우엔 추가되는 사업 목적 키워드인 '모바일커머스'ㆍ'가상화폐'ㆍ'블록체인'과의 연관성이 적다는 평가다.

한편, 강 대표는 최근 버킷스튜디오 유상증자에 연이어 참여하며 책임경영 체제를 강화했다. 이니셜1호투자조합은 지난달 19일 버킷스튜디오가 발행한 300억 원 규모 유증에 참여하기로 했다. 버킷스튜디오는 같은달 26일 또 한 차례 유증을 실시했고, 여기에도 이니셜1호투자조합과 이니셜3호투자조합이 참여했다. 강 대표는 버킷스튜디오 대표이사와 함께 이니셜1호투자조합 대표 자리도 겸하고 있다. 이니셜3호투자조합 조합장 역시 강 대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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