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진자 급증에 오미크론 확산…K진단업체, 반사익 기대

입력 2021-12-08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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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오미크론’이 전 세계를 강타하며 국내 진단업체들이 바빠졌다. 각 업체들은 오미크론 확진자의 유효성 여부 확인에 나서는 한편 오미크론 타깃 진단키트 개발을 통해 반사익을 노리고 있다.

8일 제약 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국내 진단업체들은 오미크론 유효성 확인 및 변이 전용 검사법을 개발 중이다. 국내 유통 중인 대부분의 진단키트는 오미크론을 포함한 알파, 베타, 감마, 델타 변이 등의 감염자를 진단할 수 있지만, 해당 확진자가 어떤 종류의 바이러스에 감염됐는지를 확인하려면 3~5일 가량 소요되는 전장 유전체 분석을 실시해야 한다.

정부도 오미크론 판정을 위해 변이 유전자증폭 방식을 개발을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이상원 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분석단장은 최근 질병관리청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질병청의 기술력과 국내 바이오 기업의 능력을 볼 때 한 달 이내에 충분히 완성될 것“이라며 ”이미 시제품 설계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 오미크론 확진자 유효성 확인에 분주…진단키트 개발 완료 업체도 등장

분지진단 전문업체 씨젠은 최근 자체 개발한 진단시약 ‘올플렉스(Allplex)’를 통해 오미크론 바이러스의 검출 유효성을 확인했다. 기존 진단키트로도 오미크론 확진자 여부를 알 수 있다는 얘기다.

아울러 오미크론 진단 가능 키트 개발에도 나섰다. 씨젠 관계자는 “현재 와일드 타입부터 뮤까지 변이만 특정해서 진단하는 키트를 보유 중”이라면서 “오미크론 변이도 특정한 키트도 개발해 내놓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에스디바이오센서도 자사 제품이 오미크론 확진자를 걸러낼 수 있는지 여부를 확인하고, 변이를 확인할 수 있는 키트를 개발 중이다. 회사 관계자는 “정부와 발 맞춰 오미크론 변이 대응 진단 시약을 개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GC녹십자와 엑세스바이오, 바이오메드를 비롯해 미코바이오메드와 랩지노믹스도 자사 진단 진단키트의 오미크론 확진 진단 여부를 확인했다.

바이오니아는 오미크론 변이 부위와 검출 타깃이 다르다는 점을 기반으로 기존 시약과 진단키트으로도 코로나19 양성 확인이 가능함을 체크했다. 업계에서는 바이오니아가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만을 별도로 구분할 수 있는 진단 시약을 개발할 것으로 보고 있다. 엄민용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바이오니아가 알파, 델타, 델타+ 검출 시약을 수출용으로 허가 받아 판매 중이며 오미크론 변이 또한 통상적으로 한달 정도면 대응 가능한 키트를 개발할 것”이라고 봤다.

▲에스디바이오센서 진단키트 제품 (에스디바이오센서)
▲에스디바이오센서 진단키트 제품 (에스디바이오센서)

◇ 올 들어 주춤한 진단키트 수출, 오미크론 유행에 문의 급증

진단업체들은 ‘오미크론’ 변이와 최근 확진세에 따른 매출 확대를 기대하는 분위기다. 관세청에 따르면 2019년 5866만 달러에 불과했던 진단키트 수출액은 코로나 19 유행에 2020년 11억349만달러로 늘었다. 다만 올 들어 글로벌 각국이 위드코로나를 선언하면서 올해 10월까지 누적 7억4763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기간(8억1522만 달러)보다 8.29% 가량 줄었다.

하지만 최근 확진자 증가에 따라 진단키트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 특히 오미크론은 세계보건기구(WHO)가 알파, 베타, 델타, 감마에 이어 우려 변이로 지정한 바이러스로 델타 변이의 2배가 넘는 32개의 스파이크 단백질 돌연변이이가 확인되며 전파력이 압도적인 만큼 더 많은 확진자 속출로 연결될 수 있다. 발견 2주만에 50여개국에 확산되면서 기존 우세종인 델타를 압도하고 새로운 우세종이 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이상원 중대본 역학조사분석단장도 “유럽연합(EU)과 미국은 앞으로 오미크론이 델타를 대체해 우세종이 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판단하고 있고, 이러한 판단은 우리나라에서도 적용될 수 있다”고 말했다. 김정현 교보증권 연구원은 “과거 델타 변이 확신 때처럼 오미크론 변이도 새로운 변이 대응이 요구되면서 최근 급증하는 확진자 수와 함께 진단 기업들에 새로운 모멘텀으로 작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업계에서도 진단키트 수요에 대한 문의가 늘고 있다는 분위기를 전했다. 녹십자엠에스 관계자는 “잠잠하다가 오미크론 출현을 계기로 코로나가 다시 문의가 늘고 있다”고 전했다. 씨젠 관계자는 “위드코로나로 해외에서는 일상으로 돌아가면서 검사량이 줄었지만, 오미크론 유행으로 수요 문의 등 반응이 있다”라고 말했다. 엑세스바이오 관계자는 “ 미국 내 코로나 확진자 증가 추세로 인해 진단키트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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