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 무대에 이름 건 1년간, 다양한 맛 보여드릴게요"

입력 2021-12-06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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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태국·신창용, 롯데콘서트홀 '인 하우스 아티스트' 선정

▲신창용과 문태국(왼쪽부터)이 6일 서울 송파구 롯데콘서트홀에서 열린 '2022 인 하우스 아티스트' 기자간담회에서 소감을 말하고 있다. (사진=롯데콘서트홀)
▲신창용과 문태국(왼쪽부터)이 6일 서울 송파구 롯데콘서트홀에서 열린 '2022 인 하우스 아티스트' 기자간담회에서 소감을 말하고 있다. (사진=롯데콘서트홀)
"저희만을 위한 프로그램을 짜기보다 이런저런 맛을 보여드려야겠단 생각으로 준비했습니다."

첼리스트 문태국과 피아니스트 신창용이 롯데콘서트홀 '2022 인 하우스 아티스트'로 선정됐다. 두 사람은 6일 서울 송파구 롯데콘서트홀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상주 음악가로서 관객이 다양한 맛을 보는 재미를 느끼시는 것에 중점을 뒀다"고 말했다.

롯데콘서트홀이 2020년 12월부터 '인 하우스 아티스트 시리즈'를 발표하고 있다. 음악적 역량을 겸비하고 자신만의 연주 철학과 개성을 추구하는 아티스트를 상주 아티스트로 선정하는 제도다. 특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해외 아티스트들의 내한이 어려워지는 데 반해 국내 연주자들의 활약이 세계적으로 활발해졌다는 점에 주목해 신설됐다. 지난해엔 첫 상주 아티스트로 코리안챔버오케스트라, 에스메 콰르텟이 선정됐다.

서유진 롯데콘서트홀 공연기획 파트장은 이날 "2000석이라는 대형 무대에서 다양한 레퍼토리를 완성도 있게 소화하면서도 다채롭고 전문화된 프로그램을 선보일 수 있는 연주력을 갖춘 연주자를 모시게 됐다"며 두 사람의 선정 이유를 밝혔다.

▲첼리스트 문태국. (사진=롯데콘서트홀)
▲첼리스트 문태국. (사진=롯데콘서트홀)

문태국은 '파블로 카잘스 콩쿠르'에서 우승을, 신창용은 '지나 바카우어 국제 콩쿠르'에서 우승을 한 아티스트들이다. 해외 유수 콩쿠르에서 실력이 검증된 두 사람은 상주 연주자로 꼽기에 손색이 없다는 게 롯데콘서트홀의 설명이다.

문태국과 신창용은 내년 상·하반기 각각 두 차례씩 총 4회 공연으로 관객과 만날 예정이다. 3월 18일에 있을 문태국의 첫 공연은 피아니스트 박종해와 함께 그리그, 슈트라우스의 곡으로 무대로 꾸며진다. 두 번째 무대인 9월 16일 공연에선 기타리스트 박규희, 피아니스트 일리야 라쉬코프스키와 함께 하는 문태국의 실내악 공연을 볼 수 있다.

신창용은 같은 해 3월 28일 지휘자 차웅, 성남시향과 함께 하루에 피아노 협주곡 2번을 연이어 연주하는 도전에 나선다. 11월 26일 공연에서는 바이올리니스트 김동현, 비올리스트 신경식, 첼리스트 심준호와 함께 실내악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피아니스트 신창용. (사진=롯데콘서트홀)
▲피아니스트 신창용. (사진=롯데콘서트홀)

문태국은 "'상주 음악가' 제도가 연주자한테 매력적인 건 연주자가 추구하고 원했던 프로그램을 짜고 그걸 실현할 수 있기 때문"이라며 "첼로라는 악기의 숨겨진 매력도 보여드릴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구상했다"고 했다.

신창용은 "이렇게 큰 무대에 이름을 걸고 무대를 만들어간다는 것에 대한 책임감이 크다. 저한테 아주 큰 챌린지"라면서도 "관객과 제게 평생 잊지 못할 무대를 만들기 위해 고민했다. 특히 1부는 협연, 2부는 심포니와 같이 지금까지 해온 레퍼토리에서 벗어나려고 애썼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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