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조직개편 나선 한화자산운용…투자운용실 강화 방점

입력 2021-12-01 10:38 수정 2021-12-01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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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산운용업계 3위 한화자산운용이 연말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앞서 10월 정기 인사에 이은 조치로 '투자운용실' 강화에 방점이 찍힌 개편으로 해석된다.

1일 이투데이 취재를 종합하면 한화자산운용은 이날부로 '13본부 6실 2센터 61팀 8파트'가 '13본부 5실 2센터 61팀 10파트'로 변경됐다. '본부' 수는 그대로인 반면 '실' 수는 줄었다.

조직개편의 핵심은 '투자운용실' 강화다. 이를 위해 한화자산운용은 투자운용실 산하 '국내 오퍼레이션팀'을 신설했다.

국내 오퍼레이션팀은 글로벌주식본부 산하 투자지원팀의 국내주식 트레이딩 업무와 글로벌채권본부 산하 FI전략팀의 국내채권 트레이딩 업무를 이관받아 수행한다. 부서장은 부장급 장승한 팀장이 맡았다. 기존 글로벌주식본부 산하 투자지원팀은 폐쇄했다.

투자운용실은 각 본부의 딜을 지원하는 '지원부대' 역할을 한다. 따라서 이번 개편은 본부별 비주력 사업을 한데 모아 본연의 역할을 강화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화자산운용은 투자처별로 글로벌주식본부ㆍ글로벌채권본부ㆍETF사업본부ㆍ부동산사업본부ㆍ인프라사업본부ㆍLDI대체본부ㆍPE사업본부ㆍ리츠사업본부 등으로 구성돼 있다.

투자운용실 내 조직도 신설됐다. 먼저 기존 경영전략실 산하 정보시스템팀을 투자운용실 산하로 이동 편재해 '코어IT' 팀으로 조직명을 바꿨고, 코어IT 팀 산하엔 '비즈니스IT파트'를 신설했다.

또 기존 투자운용실 산하 펀드회계팀은 폐쇄했다. 해당 업무는 국내오퍼레이션팀과 해외오퍼레이션 팀에 분리 이관하기로 했다.

한화자산운용은 조직개편에 대해 "투자운용실 설립 취지인 Middle-back office 기능 집중을 통해 전문성을 높이고 경쟁력 강화를 도모하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이외에 지속가능전략실은 리스크관리실 산하 '지속가능전략팀'으로 축소했다. 지속가능전략실은 이 회사의 ESG 담당부서다. 이를 통해 리스크관리실 산하 리스크관리팀과 대체투자RM팀과의 시너지 효과를 내겠다는 게 한화자산운용의 계획이다.

한편, 한화자산운용은 최근 대체투자 사업 강화에 힘쓰고 있다. 대체투자는 주식이나 채권 같은 전통적인 투자 상품이 아닌 다른 대상에 투자하는 방식을 말한다. 대상은 사모펀드, 헤지펀드, 부동산, 벤처기업, 원자재, 선박 등 다양하다.

이 때문에 한화자산운용은 최근 리츠사업본부를 신설하고 인력을 확보하고 있다. 리츠 AMC(자산관리회사) 설립 절차도 마무리 단계에 있다. 국토부 심사와 평가가 끝나면 내년엔 한화자산운용도 리츠 AMC 자격을 확보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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