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 유행’ 휩쓴 유럽, 규제 강화에 ‘부스터샷 권고’ 정책 전환까지

입력 2021-11-25 16:20

이탈리아, 백신 미접종자 음식점·영화관 출입 제한
슬로바키아 2주 록다운…네덜란드 등도 규제 강화
ECDC “18세 이상 성인, 부스터샷 맞아야” 권고

▲23일 슬로바키아 브라티슬라바에 있는 병원의 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중환자실에서 의료진이 환자를 돌보고 있다. 브라티슬라바/AP연합뉴스
▲23일 슬로바키아 브라티슬라바에 있는 병원의 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중환자실에서 의료진이 환자를 돌보고 있다. 브라티슬라바/AP연합뉴스
제4차 유행이 현실화한 유럽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의 전쟁을 위한 각종 대응책이 나오고 있다.

각국이 봉쇄 등 방역 규제에 나서는가 하면, 유럽질병관리예방센터(ECDC)는 기존 입장을 바꿔 18세 이상의 모든 성인에 대한 부스터샷(추가접종)을 권고했다고 25일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이 보도했다.

최근 신규 확진자 수가 약 7개월 만에 최고치를 찍은 이탈리아에서는 백신 미접종자에 대한 행동 규제가 대폭 강화됐다. 다음 달 6일부터 백신을 맞지 않은 시민의 실내음식점과 술집, 그리고 각종 문화·체육시설의 출입이 제한된다.

슬로바키아 역시 전날 코로나19 감염자 급증에 따라 2주간의 ‘록다운(도시봉쇄)’에 돌입하겠다고 발표했다. 이날부터 생필품 이외 상품을 판매하는 가게와 음식점이 문을 닫게 되고, 불필요하고 급하지 않은 외출도 금지한다. 인구 550만 명의 슬로바키아에서는 하루 신규 감염자가 1만 명을 돌파하는 등 인구 대비 세계에서 가장 급격하게 바이러스가 퍼지고 있다.

네덜란드, 벨기에, 아일랜드 등에서도 규제 강화가 잇따르고 있다. 유럽에서 감염이 급격하게 확산하고 있는 이유는 특정되지 않았지만, 각국의 방역대책 완화와 백신 효과 저하 등이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내년 봄까지 유럽에서 약 70만 명의 사망자가 새롭게 추가될 우려가 있다고 경고했다.

상황이 악화하자 ECDC는 18세 이상의 모든 성인에게 코로나19 백신 부스터샷을 권고했다. 9월만 하더라도 일반인들에게 부스터샷이 긴급하게 필요하지 않다는 입장이었는데, 두 달 만에 방침을 바꾼 것이다.

부스터샷은 면역력 저하에 의한 감염을 막아주는 효과를 높이며, 새로운 입원이나 사망자의 증가를 막을 가능성이 있다. ECDC는 특히 40세 이상의 성인들이 우선 추가 접종을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안드레아 아몬 ECDC 소장은 이와 함께 백신 접종률이 저조한 국가들을 향해 접종률을 높일 것을 촉구했다.

ECDC의 권고는 구속력은 없으나 유럽연합(EU)집행위원회나 회원국들이 보건정책을 결정할 때 참고된다. 집행위는 통칭 ‘백신 여권’이라 불리는 디지털 코로나 증명서의 개혁안을 검토하고 있는데, 그 변경에 이번 권고가 반영될 가능성이 있다고 닛케이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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