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선 위해 '배우자포럼'도 만든다…김건희 등판할까

입력 2021-11-21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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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금희 "배우자들 역량 강화하고 공부하는 차원"
김건희 염두에 둔 조직은 X…김기현 아내 제안으로
김건희, 검찰 수사 여부 따라 활동 여부 나올 듯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부인 김건희 씨가 2019년 7월 25일 청와대 본관에서 열린 '윤석열 검찰총장 임명장 수여식'에 자리하고 있다. (국회사진취재단)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부인 김건희 씨가 2019년 7월 25일 청와대 본관에서 열린 '윤석열 검찰총장 임명장 수여식'에 자리하고 있다. (국회사진취재단)

국민의힘이 대통령 선거를 위해 배우자포럼(가칭) 발족을 준비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당내 의원들과 당협위원장 등의 배우자들이 대선 국면에서 활동하기 위해 역량을 강화하고 공부를 하기 위한 차원이다. 이에 윤석열 대선 후보의 배우자인 김건희 씨도 검찰 수사 등 여러 의혹이 해소된 후에 해당 포럼을 통해 본격적인 활동을 할 가능성이 있어 보인다.

국민의힘 중앙여성위원장을 맡은 양금희 의원은 21일 이투데이와 통화에서 배우자포럼 발족과 관련해 "중앙여성위원회 차원에서 시작된 일"이라며 "대선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후보자들에 대한 홍보나 정책을 알린다든지 이런 일에 제대로 된 역할을 하자는 의미로 만들어진 조직"이라고 설명했다.

배우자포럼에는 원내 의원들과 지역 당협위원장의 배우자들이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 김기현 원내대표 배우자의 제안으로 준비가 이뤄졌고 중앙여성위원회가 주도적으로 계획 중이다. 양 의원은 "선거 때는 당협에서 배우자가 많은 조직을 운영하기도 하고 도움을 주시기도 하고 소통하기도 하신다"며 "우리가 더 역량을 강화하고 공부할 준비를 하고 이러면 좋겠다는 차원에서 만들어지고 있는 것"이라고 얘기했다.

배우자포럼이 등장하자 일각에선 윤 후보의 아내인 김 씨가 등장할 가능성이 제기됐지만, 해당 포럼은 김 씨를 염두에 둔 조직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 양 의원은 "(김 씨를) 염두에 두고 만든 것도 아니다"라며 "대선을 준비하기 위한 모임으로 시작된 것"이라고 밝혔다. 선대위에 소속된 조직도 아닌 중앙당 차원에서 만든 조직으로 보인다.

다만 김 씨가 본격적으로 활동하게 되면 배우자포럼을 적극적으로 활용할 것으로 보인다. 해당 모임에는 김 원내대표의 배우자는 물론 권성동 사무총장 등 윤 후보 측근의 배우자들도 포함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김 씨는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공모 의혹과 전시기획사 협찬 의혹 등 검찰이 수사 중인 내용이 정리되면 본격적인 활동을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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