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투자전략] 국내 증시, 보합 출발 후 개별 종목 변화 따른 등락 예상

입력 2021-11-17 08:3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본 기사는 (2021-11-17 08:34)에 Channel5를 통해 소개 되었습니다.

(사진= 게티이미지뱅크)
(사진= 게티이미지뱅크)

17일 증시 전문가들은 미국 증시에서 개별 종목의 변동성이 확대됐다며 국내 증시가 보합 출발 후 개별 종목 변화 따라 등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 전일 국내 증시는 혼조세로 마감했다. 미ㆍ중 정상회담 기대감이 반영되며 상승했던 코스피는 개인이 매도로 전환하자 하락 전환했다. 미국 실물경제 지표 발표를 기다리며 특정 업종 미 종목별 쏠림 현상이 심화된 점이 특징이다.

특히 NFT 게임 진출과 중국 판호 허가 기대감에 엔씨소프트, 펄어비스, 카카오게임즈 등 대표 종목이 큰 폭으로 상승하며 코스닥이 상승한 점이 특징이다.

인플레 압력이 높아지고 있음에도 미국 내 소비가 여전히 견고하고 산업생산 또한 양호하다는 점은 국내 증시에 긍정적인 요인이다. 이는 향후 국내 수출 증가 기대를 높여 최근 주춤하고 있는 기업이익 추정치의 상향 조정 가능성으로까지 연결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전일 중국 경제지표가 견고한 모습을 보이면서 일부 선반영됐던 점을 감안하면 상승 폭이 확대될 가능성은 크지 않다.

한편 미국 증시에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0)의 지속적인 주식 매각에도 불구하고 주가가 상승하고 리비안, 루시드 등도 두 자릿수 급등하는 등 전기차 업종이 강세를 보인 점은 관련주의 강세 기대 심리를 높였다.

물론 메타 플랫폼즈 등 일부 메타버스 관련 종목은 차익 매물로 하락하는 등 업종별 차별화가 진행되고 호재와 악재가 유인된 개별 종목의 변동성이 확대된 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 이를 감안한 국내 증시는 보합 출발 후 지수보다는 개별 종목 변화에 따라 등락이 예상된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 전날 미국과 중국의 정상회담에서는 정치, 외교, 안보 관련 사안이 주를 이뤘으나 과거 트럼프 정권에 비해 양국 간 교류 관계를 개선하려는 의지가 있었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현재 양국 모두 인플레이션 문제가 정부의 주요 관심사인 만큼, 상호 간 무역 관세 인하를 통해 수입 물가 하락을 유도할 가능성이 생겼다는 점은 경제 주체들의 미래 인플레이션 기대치를 낮춰줄 수 있다고 판단한다.

물론 매파 성향의 세인트루이스 연은 총재가 인플레 문제를 지적하며 연준의 긴축 속도를 높여야 된다고 주장하긴 했으나, 상기 언급한 요인들을 감안 시 연준의 내년 상반기 이내 테이퍼링 종료 후 조기 금리인상의 현실화 가능성은 낮다고 판단한다.

이날 국내 증시는 미국의 소비 개선 소식, 예상보다 양호했던 무역협상 결과에 주목하면서 상승 흐름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원ㆍ달러 환율의 단기 상승 전환이 부담 요인이지만, 외국인 수급 상황이 증시에 우호적으로 변해가고 있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

이는 대형주들의 투자 매력이 높아지고 있음을 시사하는 것이다. 게임, 메타버스, NFT 등 특정 테마주로의 쏠림현상은 지속되고 있긴 하지만 외국인 수급 여건 호전, 말레이시아 포함 신흥국 공장 가동 재개에 따른 수급난 완화 등을 고려 시 추후 중소형주 대비 대형주의 아웃퍼폼 구간 진입 가능성을 열어둘 필요가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여친 살해 '수능만점자' 의대생, 이미 신상털렸다…피해자 유족도 고통 호소
  • 긍정적 사고 뛰어넘은 '원영적 사고', 대척점에 선 '희진적 사고' [요즘, 이거]
  • 업종도 진출국도 쏠림 현상 뚜렷…해외서도 ‘집안싸움’ 우려 [K-금융, 빛과 그림자 中]
  • 김수현 가고 변우석 왔다…'선재 업고 튀어', 방송가도 놀라게 한 흥행 요인은? [이슈크래커]
  • 바이에르 뮌헨, 챔피언스리그 결승행 좌절…케인의 저주?
  • 트럼프 "바이든과 다르게 가상자산 적극 수용"…코인베이스 1분기 깜짝 실적 外 [글로벌 코인마켓]
  • 단독 서울시, '오피스 빌런' 첫 직권면직 처분
  • 5월 되니 펄펄 나는 kt·롯데…두산도 반격 시작 [프로야구 9일 경기 일정]
  • 오늘의 상승종목

  • 05.09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5,868,000
    • -2.5%
    • 이더리움
    • 4,168,000
    • -1.84%
    • 비트코인 캐시
    • 621,000
    • -4.97%
    • 리플
    • 717
    • -3.24%
    • 솔라나
    • 201,900
    • -3.26%
    • 에이다
    • 631
    • -3.66%
    • 이오스
    • 1,127
    • -0.53%
    • 트론
    • 177
    • +2.31%
    • 스텔라루멘
    • 148
    • -3.9%
    • 비트코인에스브이
    • 87,750
    • -2.88%
    • 체인링크
    • 19,440
    • -1.62%
    • 샌드박스
    • 605
    • -1.7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