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동네 주간 시황] 세종 아파트값 ‘날개 없는 추락’…반전은 언제?

입력 2021-11-13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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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상승률 1.93% 그쳐…1년 새 2억7000만원 ‘뚝’

▲세종시 나성동에 입주를 앞두고 막바지 공사가 한창인 아파트 단지 모습.  (연합뉴스)
▲세종시 나성동에 입주를 앞두고 막바지 공사가 한창인 아파트 단지 모습. (연합뉴스)
세종시 아파트값이 4개월 연속 하강 곡선을 그리고 있다. 지난해 집값 급등으로 피로감이 커진 데다 주택 공급이 늘어날 것이란 점 때문에 조정 양상이 나타나고 있다는 게 현지 부동산 중개업소들의 설명이다.

13일 한국부동산원 전국 주택 가격 동향 조사에 따르면 11월 둘째 주(8일 기준) 세종시 아파트값은 0.1% 내려 16주째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올해 누적 상승률은 1.93%로 작년(39.91%)에 비해 초라한 수준이다.

세종시 집값 하락은 대규모 공급 계획이 영향을 미쳤다. 정부는 연기면 6000가구, 조치원읍·연서면 일대 7000가구, 대전 죽동2지구 7000가구 등 2만 가구 공급계획을 내놨다. 이번 공급 물량을 포함해 앞으로 남은 주택 공급 물량은 10만 가구에 이른다.

공급 폭탄이 예정된 세종에서는 실거래가가 수억 원씩 떨어지는 사례가 나오고 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다정동 ‘가온마을 4단지’ 아파트 전용면적 84㎡형은 지난달 7일 8억5000만 원에 매매가 이뤄졌다. 종전 최고가는 지난해 11월 11억2000만 원으로 1년 새 2억7000만 원 내린 셈이다. 현재 호가는 9억 원 선에 형성돼 있다.

종촌동 ‘가재마을 9단지’ 아파트 전용 84㎡형은 지난달 27일 6억5500만 원에 팔렸다. 이는 6월 직전 거래가(7억3000만 원)보다 7500만 원 떨어진 것이다. 현재 시세는 6억9000만 원까지 내려갔다.

장재현 리얼투데이 리서치본부장은 “세종 집값은 대규모 주택 공급이 예정돼 있어 안정세를 이어갈 것”이라며 “내년 대선을 앞두고 천도론이나 추가 개발 호재가 거론되면 과열 현상이 다시 나타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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