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0대 기업 “채용 시 단순스펙보단 직무 적합성·능력 최우선 고려”

입력 2021-11-11 13:3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고용부, 기업 청년 채용 인식조사 결과 발표

(자료제공=고용노동부)
(자료제공=고용노동부)

500대 기업이 직원을 채용할 때 어학점수 등 단순 스펙보단 직무 적합성과 능력을 최우선으로 고려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고용노동부와 한국고용정보원은 매출액 상위 500대 기업을 대상으로 채용 결정요인 등 취업준비생이 궁금해하는 사항을 조사한 결과를 11일 발표했다. 조사 시기는 올해 8월 4일~9월 17일이며 500개 기업 중 조사에 응한 기업은 250곳이다.

조사 결과 기업들이 신입 직원을 채용할 때 중요하게 고려하는 요소는 입사지원서의 경우 '전공의 직무 관련성'이 47.3%로 가장 높았다. 이어 '직무 관련 근무 경험'(16.2%), '최종 학력'(12.3%) 등 순위였다.

면접에서는 '직무 관련 경험'(37.9%)이 가장 높았고 '인성·예의 등 기본적 태도'(23.7%), '업무에 대한 이해도'(20.3%)가 뒤를 이었다.

반대로 신입 채용 결정 시 우선순위가 가장 낮은 평가 요소는 봉사활동(30.3%)이었다. 아르바이트(14.1%), 공모전(12.9%), 어학연수(11.3%)도 낮은 순위였다.

경력 직원을 선발할 때 중요하게 고려하는 요소는 입사지원서의 경우 '직무 관련 프로젝트·업무 경험 여부'(48.9%)가 가장 높고 이어 '직무 관련 경력 기간'(25.3%), '전공의 직무 관련성'(14.1%) 순으로 나타났다. 면접의 경우 '직무 관련 전문성'(76.5%)이 압도적으로 높았다.

반면 경력 채용을 결정할 때 우선순위가 가장 낮은 요소는 봉사활동(38.4%)이었다. 이어 공모전(18.2%), 어학연수(10.4%), 직무 무관 공인 자격증(8.4%) 순이었다.

조사에 응한 250개 기업 가운데 159곳(63.6%)은 필기나 면접에서 탈락한 경험이 있는 지원자가 다시 지원할 경우 이 같은 사실을 파악한다고 응답했다. 159개 기업 중 119곳(74.8%)은 탈락 후 재지원하는 것이 채용에 미치는 영향이 없다고 답했다.

기업들은 재응시 지원자에게 ‘탈락사유에 대한 스스로의 피드백 및 달라진 점 노력’(52.2%), ‘탈락 이후 개선을 위한 노력’(51.6%), ‘소신있는 재지원 사유’(46.5%) 등을 준비할 것을 주문했다.

고용부는 “이번 조사를 통해 기업이 단순 스펙인 어학성적, 공모전 등보다 직무능력을 중시하는 경향을 실증적으로 확인된다”면서 “이를 반영해 취업준비생을 위한 다양한 직무체험 기회를 확충할 것”이라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세계는 기업 감세 혈안…한국만 거꾸로 [역주행 코리아]
  • “길게 맡기면 손해”…장단기 정기예금, 금리 역전 고착화
  • [AI 코인패밀리 만평] 묻고 '세 배'로 가!
  • 뻥 뚫린 내부통제, ‘정보유출 포비아’ 키웠다 [무너지는 보안 방파제]
  • 50만원 호텔 케이크 vs 6만원대 패딩...상권도 양극화 뚜렷[두 얼굴의 연말 물가]
  • 지방선거 이기는 힘은 결국 ‘민생’ [권력의 계절③]
  • 삼성전자, 사업 ‘옥석 고르기’ 본격화… M&A도 시동거나
  • 오늘의 상승종목

  • 12.08 13:13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5,800,000
    • +1.12%
    • 이더리움
    • 4,642,000
    • +1.49%
    • 비트코인 캐시
    • 892,000
    • +1.83%
    • 리플
    • 3,094
    • +0.06%
    • 솔라나
    • 200,300
    • +0.3%
    • 에이다
    • 633
    • +0.8%
    • 트론
    • 428
    • -0.47%
    • 스텔라루멘
    • 361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30,200
    • -1.15%
    • 체인링크
    • 20,740
    • -1%
    • 샌드박스
    • 211
    • -1.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