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 정상회담 앞두고 기후변화 ‘깜짝’ 공동 선언

입력 2021-11-11 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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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협정 내용 이행하기 위한 협력 강화 합의
내주 바이든과 시진핑 화상 정상회담 앞두고 깜짝 발표

▲존 케리 미국 기후특사가 10일(현지시간) 영국 글래스고에서 열린 제26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6)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글래스고/AP연합뉴스
▲존 케리 미국 기후특사가 10일(현지시간) 영국 글래스고에서 열린 제26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6)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글래스고/AP연합뉴스
미국과 중국이 정상회담을 앞두고 기후변화 협력을 강화하기로 합의했다.

10일(현지시간) BBC방송에 따르면 미·중 양국 기후변화 대표는 글래스고에서 열린 제26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6)에서 기후변화 대응에 관한 공동 선언을 발표했다.

선언문에서 양국은 파리기후변화협정에서 약속한 ‘기온 1.5도 상승 제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협력하고 목표치까지 상당한 격차를 줄이기 위한 노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셰전화 중국 기후특사는 기자회견에서 “중국과 미국 사이에는 이견보다 합의가 더 많았다”며 “공동 선언 발표는 중국과 미국 사이에 협력만이 유일한 선택임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셰전화 중국 기후특사가 10일(현지시간) 영국 글래스고에서 열린 제26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6)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글래스고/AP연합뉴스
▲셰전화 중국 기후특사가 10일(현지시간) 영국 글래스고에서 열린 제26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6)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글래스고/AP연합뉴스
존 케리 미국 기후특사 역시 “미국과 중국은 견해차가 적지 않지만, 기후변화에 있어 협력이 이 일을 끝내는 유일한 방법”이라며 “모든 단계가 중요하고 우리 앞엔 긴 여정이 남았다”고 설명했다.

양국은 그간 기후변화 대응에 있어 온도 차를 보였던 만큼 이번 공동 선언이 뜻밖이라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온실가스 최다 배출국 두 곳이 ‘깜짝 쇼’를 동반한 선언을 발표했다”고 평했고, CNN방송은 “미국과 중국이 COP26을 놀라게 했다”고 전했다. 다만 외신들 모두 공동 선언에 배출량 감축 계획을 수정하는 등의 구체적인 변화는 담기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한편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화상 정상회담은 다음 주 열릴 전망이다. 정치전문 매체 폴리티코는 소식통을 인용해 양국 정상회담이 15일 저녁으로 예정됐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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