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증시, 대부분 상승…미 연준 발 불안감 해소에 안도

입력 2021-11-04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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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준, 테이퍼링 개시하면서도 조기 금리 인상 일축
일본증시, 안도감에 한 달여 만에 최고치
중국증시, ‘제로 코로나’ 정책 수정 분위기에 반등

▲일본증시 닛케이225지수 변동 추이. 4일 종가 2만9794.37 출처 마켓워치
▲일본증시 닛케이225지수 변동 추이. 4일 종가 2만9794.37 출처 마켓워치
아시아증시는 4일 대부분 상승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이달 테이퍼링(양적 완화 축소) 개시를 공식 발표하면서도 조기 금리 인상 가능성은 일축하면서 시장의 불안감이 해소된 영향이 컸다. 일본증시는 한 달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고 중국증시는 4거래일 만에 반등했다.

일본증시 닛케이225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73.47포인트(0.93%) 상승한 2만9794.37에, 토픽스지수는 23.89포인트(1.18%) 상승한 2055.56에 마감했다.

중국증시 상하이종합지수는 28.33포인트(0.81%) 오른 3526.87에, 홍콩증시 항셍지수는 200.44포인트(0.80%) 오른 2만5225.19에 거래를 마쳤다. 대만 가권지수는 43.30포인트(0.25%) 하락한 1만7078.86을 기록했다.

오후 5시 15분 현재 싱가포르 ST지수는 12.68포인트(0.39%) 하락한 3219.69에, 인도 센섹스지수는 257.14포인트(0.43%) 하락한 5만9771.92에 거래되고 있다.

연준은 1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마친 후 성명을 통해 테이퍼링 계획을 공개했다. 연준은 “지난해 12월 이후 연준의 목표를 향한 경제의 상당한 진전을 감안, 국채 100억 달러와 주택저당증권(MBS) 50억 달러씩을 감축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조기 금리 인상 가능성은 배제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테이퍼링이 금리 정책과 관련한 직접적 신호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라며 “금리 인상에 적합한 시기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이 소식에 닛케이225지수는 9월 28일 이후 한 달여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은 “조기 금리 인상 등 미국 금융 정책에 대한 불투명성이 해소돼 시장을 안심시켰다”며 “다만 주요 기업 결산 발표를 앞두고 적극적으로 상승장을 쫓는 분위기가 나오긴 어려웠다”고 분석했다.

다만 3만 선에 가까워지면서 일부 이익 확정 매도가 나와 상승 폭을 제한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4거래일 만에 반등하며 3500선을 되찾았다. 전날 2개월 만의 최저치를 기록하면서 저점 매수 인식이 강해졌고, 오전부터 강세를 보였다.

리커창 총리가 현재 시행 중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책에 대해 “미세한 조정이 필요하다”고 밝힌 것도 시장에 호재로 반영됐다. 닛케이는 “홍콩과 중국 본토의 여행과 코로나19 감염을 완전히 억제하는 ‘제로 코로나’ 정책의 효과 지속에 대한 회의적인 시각이 나왔다”며 “향후 당국의 정책 대응 기대감이 시장을 지탱했다”고 설명했다.

중국증시에서 자동차와 배터리, 식품, 소매 종목 등은 상승세를 보였고, 은행과 보험은 하락세를 보였다.

상하이거래소 신흥 기술기업 50개로 구성된 커촹반 지수는 0.79%, 선전거래소 창예반 지수는 1.05% 상승하는 등 기술주는 강세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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