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라밸ㆍ인건비 부담에…기업 절반 이상 "연차 촉진제 시행"

입력 2021-11-03 10:2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기업 절반 이상 “연차 촉진제 시행”
시행 기업 대부분 “제도 시행 만족”

(사진제공=사람인)
(사진제공=사람인)

워라밸 문화 확산과 함께 기업의 절반 이상이 연차 촉진 제도 시행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구인구직 플랫폼 사람인이 기업 606개사를 대상으로 ‘연차 촉진제도 시행 현황’을 조사한 결과, 56.6%가 연차 촉진제도를 ‘시행하고 있다’고 3일 밝혔다.

연차 촉진제도를 시행하는 이유는 ‘직원들의 휴식 보장을 위해서’(53.1%, 복수응답)와 ‘인건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서’(47.2%)라는 답변이 가장 많았다.

‘경영진의 방침이어서’(23%), ‘노사위원회 등 노사 간 합의가 있어서’(5.8%), ‘경영 악화로 유휴 인력이 많아서’(5.5%)가 뒤를 이었다. 직원의 휴식권 보장과 함께 인건비 부담을 더는 방편으로 연차 촉진제를 도입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들 기업이 연차 촉진제도를 도입한 시기는 ‘2018년 이전’이 39.4%로 가장 많았으며, 뒤이어 ‘2021년’(22.4%)과 ‘2020년’(18.1%)이 뒤를 이었다. ‘2019년‘과 2018년은 각각 12.8%, 7.3%였다.

일과 삶의 균형에 대한 중요성이 커지는 한편, 인건비 부담이 커지면서 2018년 이후 새롭게 연차 촉진제도를 도입하는 기업들이 증가 추세인 것으로 보인다.

연차촉진제도에 대한 만족감은 대체로 높아, 시행 기업의 대부분인 98.8%가 앞으로도 연차촉진제도를 계속 유지할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제도를 운용하지 않는 기업 중에서도 41.4%가 앞으로 연차 촉진제도 도입을 계획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연차 촉진제도는 실제로 직원들의 연차 사용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차 촉진제도를 도입한 기업들(343개사)이 밝힌 직원들의 연차 사용률은 평균 82.9%로, 제도를 시행하지 않은 기업들의 연차 사용률(66.3%)보다 16.6%포인트 높았다.

명절, 연말 등 특정 시즌에 연차 사용을 권장하는 기업은 48.5%로 나타났는데, 대부분 ‘설, 추석 등 명절 전후’(71.1%, 복수응답)에 해당 제도를 운용하는 경우가 많았다. 그 뒤를 ‘여름 휴가철’(57.1%), ‘12월 31일’(25.9%), ‘크리스마스 전후’(16%), ‘1월 1일 다음 날’(8.8%)이 이었다.

한편, 전체 기업 중 미사용 연차 보상금을 지급하는 기업은 44.6%로 조사됐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법정상속분 ‘유류분’ 47년만에 손질 불가피…헌재, 입법 개선 명령
  • 2024 호텔 망고빙수 가격 총 정리 [그래픽 스토리]
  • "뉴진스 멤버들 전화해 20분간 울었다"…민희진 기자회견, 억울함 호소
  • "아일릿, 뉴진스 '이미지' 베꼈다?"…민희진 이례적 주장, 업계 판단 어떨까 [이슈크래커]
  • “안갯속 경기 전망에도 투자의 정도(正道)는 있다”…이투데이 ‘2024 프리미엄 투자 세미나’
  • "한 달 구독료=커피 한 잔 가격이라더니"…구독플레이션에 고객만 '봉' 되나 [이슈크래커]
  • 단독 교육부, 2026학년도 의대 증원은 ‘2000명’ 쐐기…대학에 공문
  • "8000원에 입장했더니 1500만 원 혜택"…프로야구 기념구 이모저모 [이슈크래커]
  • 오늘의 상승종목

  • 04.2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1,552,000
    • -3.94%
    • 이더리움
    • 4,505,000
    • -3.97%
    • 비트코인 캐시
    • 683,000
    • -4.74%
    • 리플
    • 748
    • -3.98%
    • 솔라나
    • 208,500
    • -8.03%
    • 에이다
    • 675
    • -5.2%
    • 이오스
    • 1,222
    • -1.93%
    • 트론
    • 167
    • +2.45%
    • 스텔라루멘
    • 163
    • -4.68%
    • 비트코인에스브이
    • 95,000
    • -7.59%
    • 체인링크
    • 20,970
    • -4.85%
    • 샌드박스
    • 651
    • -8.9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