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개월만에 초고속 공급…삼성바이오 생산 모더나 백신 국내 출하

입력 2021-10-28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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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오전 인천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 삼성바이오로직스에서 모더나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실은 트럭이 빠져나오고 있다. 이 백신은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위탁생산한 초도물량으로 국내 처음 공급된다. (연합뉴스)
▲28일 오전 인천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 삼성바이오로직스에서 모더나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실은 트럭이 빠져나오고 있다. 이 백신은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위탁생산한 초도물량으로 국내 처음 공급된다. (연합뉴스)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위탁생산한 모더나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이 28일 국내에 출하됐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이날 오전 인천 송동 삼성바이오로직스 3공장에서 '모더나 백신 출하식'을 열고 국내 공급을 시작했다. 행사에는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 김헌주 질병관리청 차장, 박주경 수송지원본부장, 우영택 경인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장,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 존림 삼성바이오로직스 사장 등 16명이 참석했다.

존림 사장은 기념사를 통해 "글로벌 시장의 치열한 경쟁을 뚫고 모더나와 계약에 성공해 5개월이란 유례 없는 짧은 시간 안에 백신을 전달하기까지 정부기관의 도움이 없었다면 불가능했을 것"이라며 "프로세스 혁신과 계열사 지원을 바탕으로 생산소요기간 단축에 최선을 다하고, 정부의 협업으로 GMP 인증 및 출하일정을 획기적으로 앞당겼다"고 말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 5월 모더나 백신 완제 생산 위탁계약 체결 후 전사 차원의 전담 태스크포스(TF)를 구성했다. 3개월의 준비 기간을 거쳐 8월 25일 첫 생산을 개시했으며, 9월 중순부터 상업생산을 안정적으로 가동하고 있다. 이 달에는 25일 백신제조시설에 대한 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인증기준(GMP)를 취득하고, 26일 긴급사용승인 절차를 완료했다. 현재 백신의 조기공급을 위해 4조 교대근무 시스템으로 24시간 365일 가동체제를 운영 중이다.

▲28일 오전 인천 연수구 삼성바이오로직스에서 열린 국내 생산 모더나 백신 출하식에서 참석자들이 테이프 커팅 전 기념 촬영하고 있다.  (연합뉴스)
▲28일 오전 인천 연수구 삼성바이오로직스에서 열린 국내 생산 모더나 백신 출하식에서 참석자들이 테이프 커팅 전 기념 촬영하고 있다. (연합뉴스)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은 축사에서 "코로나19 팬데믹 속에서 우리의 생산 역량을 전 세계가 주목하고 있다"면서 "(한국이) 글로벌 백신 허브로 도약할 수 있도록 범정부적 지원책을 마련하고, 삼성바이오로직스가 글로벌 바이오기업으로 거듭나길 기원하겠다"고 밝혔다.

이번에 공급되는 물량은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위탁생산한 첫 물량으로 국내 공급이 약속된 243만5000회 분 중 일부다. 4분기 신규 접종과 2차 접종, 고위험군 대상 추가접종 등에 활용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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