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확진자 506명 증가…"민주노총 '불법 집회' 참여자 고발 예정"

입력 2021-10-21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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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국내 신규확진자가 1441명으로 집계된 21일 오전 서울 종로구 흥인지문 인근에 설치된 서울시 찾아가는 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줄 서 있다. (뉴시스)
▲코로나19 국내 신규확진자가 1441명으로 집계된 21일 오전 서울 종로구 흥인지문 인근에 설치된 서울시 찾아가는 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줄 서 있다. (뉴시스)

서울 지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이틀 연속 500명대를 기록했다. 서울시는 전날 대규모 집회에 참여한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관계자를 고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1일 서울시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는 전일 대비 506명 증가해 11만3372명으로 집계됐다. 1만1099명이 격리 중이고 10만1532명이 완치 판정을 받고 퇴원했다. 관련 사망자는 4명이 추가로 발생해 누적 사망자는 741명으로 늘었다.

서울 지역은 19일(504명)에 이어 전날 506명의 확진자가 나오면서 이틀 연속 500명대 확진자가 발생했다. 시장, 지역아동센터, 직장 등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했다.

구로구 소재 지역아동센터과 관련해 5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누적 확진자는 14명으로 늘었다. 센터 종사자 1명이 17일 최초 확진 후 19일까지 8명, 전날에 5명이 확진돼 관련 확진자는 총 14명이다. 역학조사 결과 종사자와 이용자는 장시간 학습과 활동을 함께 하고, 식사 시 마스크 착용이 어려워 전파된 것으로 추정된다.

송은철 서울시 감염병관리과장은 "서울시는 구로구 보건소와 역학조사 후 종사자와 이용자를 검사하고 접촉자를 분류했으며 해당 시설은 방역소독 후 28일까지 폐쇄 조치했다"고 말했다.

이밖에 △종로구 소재 시장 관련 35명(누적 120명) △동작구 소재 공동주택 관련 3명(누적 61명) △용산구 소재 직장 관련 3명(누적 14명) △해외유입 4명 △기타 집단감염 30명 △기타 확진자 접촉 219명 △다른 시도 확진자 접촉 2명 △감염경로 조사 중 205명 등이 발생했다.

서울시는 약 950만 명 거주 인구수 대비 이날 0시 기준 1차 접종은 759만4490명(79.9%), 2차 접종은 649만1721명(68.3%)이 완료했다고 밝혔다. 백신 물량은 아스트라제네카 11만9120분, 화이자 102만228회분, 얀센 1만270회분, 모더나 33만230회분 등 총 147만9848회분이 남아 있다.

아울러 서울시는 민주노총 대규모 집회 주최자와 참여자에 강경 대응할 계획이다. 민누조총은 전날 오후 1시 30분께 서울 서대문구 서대문역 사거리를 총파업 대회 장소로 공지하고 집회를 시작했다. 주최 측 추산 2만 7000여 명의 조합원이 서울 중구 서울시청, 을지로입구 등지에서 이동했다. 광화문역ㆍ경복궁역ㆍ시청역 등 5개 지하철역과 88개 버스 노선이 지나는 27개 정류장도 약 40분간 무정차로 운행하는 등 시민 불평이 가중됐다.

김혁 서울시 총무과장은 "민주노총에 신고한 12건, 3만 명에 대해 선제적으로 집회금지 통보하고 대규모 집회 시 발생할 수 있는 방역 상 위험을 고려해 집회 철회라는 대승적 결단도 요청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러나 어제 대규모 인원이 두 시간 불법 집회를 강행했다"며 "명백히 감염병 관리법 위반에 해당하고 방역체계 근간을 흔들 수 있어서 오늘 오후 4시에 서울경찰청에 집회 주최자와 참가자 전원을 고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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