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보] 국제유가, 미국 원유 재고 감소에 또 7년 만에 최고치…WTI 1.1%↑

입력 2021-10-21 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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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멕시코주 러빙턴 인근의 한 유전에서 펌핑잭이 석유를 뽑아올리고 있다. 러빙턴/AP뉴시스
▲미국 뉴멕시코주 러빙턴 인근의 한 유전에서 펌핑잭이 석유를 뽑아올리고 있다. 러빙턴/AP뉴시스
국제유가가 20일(현지시간) 미국의 주간 원유 재고 감소에 또 다시 7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0.91달러(1.10%) 오른 배럴당 83.87달러에 장을 마감하면서, 지난 2014년 10월 이후 7년 만에 최고치를 찍었다. 런던 ICE 선물 거래소의 12월물 브렌트유 가격은 0.74달러(0.87%) 상승한 배럴당 85.82달러에 거래를 끝냈다.

미국의 주간 원유 재고가 시장과 시장 예상과는 달리 줄어든 것으로 나타나면서, 수급 긴축을 의식한 매수세가 유입됐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가 이날 발표한 주간 석유재고 통계에 따르면 지난 15일에 끝난 한 주 동안 미국의 원유재고는 14만1000배럴 감소한 4억2654만4000배럴을 기록했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70만 배럴 증가)를 크게 밑도는 수치다.

최종 상품이 되는 휘발유나 경유의 재고도 시장의 예상 이상으로 줄어 들었습니다. 휘발유 재고는 536만 배럴 줄어든 2억1773만9000배럴, 정제유 재고는 391만3000배럴 감소한 1억2539만4000배럴로 집계됐다. 이는 애널리스트 예상치인 각각 110만 배럴 감소, 90만 배럴 감소보다 감소폭이 훨씬 컸다.

투자자들의 위험 자산 선호 심리 개선도 유가를 지지했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다우지수나 S&P지수가 강세를 보였으며, 암호자산(가상화폐) 대장주인 비트코인 가격은 약 반년 만에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다만 중국이 석탄 가격을 낮추는 조처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은 유가의 상승 폭을 제한했다. 중국은 지난 19일 석탄의 공급 안정을 위해 가격 결정 개입책을 검토하겠다고 발표했다. 최근 세계적으로 석탄이나 천연가스의 가격이 급등하면서 대체 에너지로서의 석유 수요가 증가할 것이라는 관측이 원유 선물 시세의 상승을 초래했던 만큼 유가에 부담이 됐다.

국제 금값은 상승했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거래의 중심인 12월물은 전일대비 14.4달러(0.8%) 오른 온스당 1784.9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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