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대작 메타버스 ETF, 하락장에서 나홀로 ‘쑥쑥’

입력 2021-10-20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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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로 증시에 상장된 메타버스 ETF 4종의 상장 후 수익률(자료제공=한국거래소)
▲국내 최초로 증시에 상장된 메타버스 ETF 4종의 상장 후 수익률(자료제공=한국거래소)

증시의 변동성이 커지고 있지만 새로운 먹거리로 떠오른 메타버스에 대한 관심은 이어지고 있다. 이에 관련 산업에 투자하는 펀드들의 출시가 이어지는 가운데 최근 증시에 상장된 메타버스 ETF(상장지수펀드)의 수익성에도 이목이 쏠리고 있다.

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KB자산운용, 삼성자산운용, 미래에셋자산운용, NH아문디자산운용 등 4곳은 증강현실(AR)과 가상현실(VR) 등 메타버스 핵심기술과 밀접한 종목에 투자하는 메타버스 ETF 4종을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했다.

해당 ETF는 △KBSTAR iSelect 메타버스 △KODEX K-메타버스액티브 △TIGER Fn메타버스 △HANARO Fn K-메타버스MZ로 이들 종목이 상장한 지 1주일이 지난 현재 양호한 수익률을 보이고 있다.

가장 나은 상승률을 보인 상품은 KODEX K-메타버스액티브로 상장 이후 전날까지 12.60%가 올랐다. 이는 이 기간 국내 증시에 상장된 ETF중 레버리지 상품 5개를 제외하고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한 것이다. 다음은 TIGER Fn메타버스로 11.55%가 상승했고 KBSTAR iSelect 메타버스가 9.72%, HANARO Fn K-메타버스MZ는 7.78%가 올랐다.

이 기간 코스피 지수가 3.86%, 코스피200 지수가 3.87% 상승한 것과 비교하면 이들 상품의 수익률이 두드러진다.

메타버스는 가상을 의미하는 메타(Meta)와 현실 세계(Universe)의 합성어로, 주로 온라인 등 가상이지만 현실세계와 같이 사회 활동이나 경제적 활동이 이뤄지는 공간을 의미한다. 최근 5G 기술의 상용화와 코로나19 팬데믹에 따른 비대면 추세 가속화에 따라 메타버스 사업은 신성장동력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번에 상장된 국내 최초의 메타버스 ETF 4종 중 3종이 ‘에프앤가이드’의 메타버스 지수를 기초지수로 활용하고, KB자산운용의 상품은 iSelect 메타버스 지수를 추종한다.

이처럼 관련 ETF들이 강세를 보이면서 국내 증시에서 메타버스 관련주들로 꼽히는 종목들의 주가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펀드 상품들의 상장시 새로운 자금 유입이 될 수 있다는 기대감 때문으로 풀이된다.

메타버스 ETF들이 증시에 상장된 이후 전날까지 맥스트 주가는 1주일 사이에 32.47%가 올랐고, 위지윅스튜디오는 21.05%, 선익시스템은 17.69%가 상승했으며 엔피(29.93%), 자이언트스텝(30.74%), 알체라(15.93%) 등도 일제히 강세를 보였다.

전문가들은 메타버스 산업 발전에 대해서는 한목소리로 동의하고 있지만 산업군으로 형성되기에는 아직 시간이 필요하다는 진단을 내놓고 있다.

김영일 대신증권 연구원은 “최근 메타버스가 주목받는 이유는 코로나19를 계기로 우리의 삶이 점점 더 가상화되고 있고 빅테크 기업들도 투자를 통해 디지털과 물리 세계를 연결하는 노력을 가속화하고 있기 때문”이라며 “물론 아직은 메타버스가 초기 단계에 있지만 가상현실, 엔진, 블록체인 분야를 중심으로 기술 발전이 빠르게 나타나고 있어 2024년 이후에는 시장 형성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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