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9월 신규주택 가격 6년 만에 첫 하락

입력 2021-10-20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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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월 대비 기준 2015년 3월 이후 처음 내려
골드만삭스 “내년에도 성장 압박 전망”

▲중국 선전시 헝다그룹 본사와 빌딩들이 보인다. 선전/AP뉴시스
▲중국 선전시 헝다그룹 본사와 빌딩들이 보인다. 선전/AP뉴시스
중국 주택시장이 위축되고 있다. 지난달 신규 주택가격이 전월 대비로는 6년 만에 처음으로 하락했다.

19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중국 국가통계국은 9월 70개 주요 도시의 국가 보조금 주택을 제외한 신규주택 평균 가격이 전월 대비 0.08% 하락했다고 발표했다.

전월 대비로 하락한 것은 2015년 3월 이후 6년 만에 처음이다. 70개 도시 가운데 가격이 오른 도시는 27곳으로, 8월 46곳에서 절반 가까이 줄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발생한 지난해 2월 이후 최저다.

전년 대비로는 3.26% 상승했다. 다만 이 역시 8월 3.70%에서 둔화한 모습이다.

베이징, 상하이, 광저우 등 3개 대도시 주택 가격은 0.2%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8월의 경우 동결이었다.

WSJ는 당국이 부동산 개발업체들에 대한 차입을 제한하는 등 규제 정책을 강화하면서 최근엔 업체들로부터 상당한 이익을 얻던 지방 정부들의 우려도 커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하얼빈은 당국 정책과 별개로 개발업체를 지원하고 주택 구매자에게 보조금을 지원하는 방안을 도입하기도 했다.

골드만삭스는 “당국이 규제를 어느 정도 완화할 순 있지만, 부동산 정책 방향이 바뀌진 않을 것”이라며 “내년에도 성장을 계속 압박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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