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지사 관련 질문만"...이재명, 국감 시작부터 선긋기

입력 2021-10-20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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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인 이재명 경기지사가 18일 경기도청에서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경기도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안경을 매만지고 있다. 국회사진취재단  (이투데이DB)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인 이재명 경기지사가 18일 경기도청에서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경기도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안경을 매만지고 있다. 국회사진취재단 (이투데이DB)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20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경기도 국정감사에 출석해 개의하자마자 지사직 관련 질문만 받겠다는 입장을 냈다. 경기 성남시 대장동 공영개발 특혜 의혹 공세에 대한 기선제압이다.

이 지사는 이날 국감 업무보고에서 "국감은 인사청문회가 아니다. 경기도지사와 관계 없는 일은 가능하면 답을 못 드리더라도 이해 바란다"며 "국감법에 따르면 국가위임사무, 자치사무 중에서는 보조금이 지급되는 것에 한해서 감사할 수 있다"고 선을 그었다.

그는 “저번 (행정안전위) 국감에서 도지사의 직무와 관련 없는 과거 (성남)시장 시절 업무와 사생활, 개인 인적관계에 대해 무제한적인 질문과 공격이 있었는데 국회 권위를 존중해 최대한 성실히 답변 드리려 노력했다”며 “그러나 그게 오히려 도정에 대한 질의나 감사를 사실상 봉쇄하고 경기도정을 국민에 알릴 좋은 기회를 박탈했다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감사위원 여러분이 법률에 따른 국가위임사무와 국가가 보조금을 지급하는 사업에 한해 가능하면 답변을 제한했으면 한다. 감사 권한에 속하지 않는다”며 “질의는 의원 권한이니 어떻게 할 수 없지만 지사 업무와 관련 없는 건 답을 빠뜨리더라도 이해 부탁드린다”고 했다.

실제로 이후 송석준 국민의힘 의원이 이 지사 측근인 정진상 전 경기도 정책실장의 업무 관련 자료 제출을 요구하자 이 지사는 “대장동 관련된 건 국민 관심이 집중돼 지난 국감에서 충실히 답변했지만 그와 관련된 특정 공직자의 자료를 저리 무작위로, 저희도 알 수 없는 자룔ㄹ 요청한 건 과하다”고 거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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