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러 연준 이사 “테이퍼링 내달 시작해야…금리인상은 아직 여유”

입력 2021-10-20 09:5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고용 충분한 전진…인플레이션은 누그러들 것”

▲미국 워싱턴D.C.에서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건물이 보인다. 워싱턴D.C./로이터연합뉴스
▲미국 워싱턴D.C.에서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건물이 보인다. 워싱턴D.C./로이터연합뉴스
크리스토퍼 월러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이사가 금리 인상은 아직 시간적 여유가 있지만, 테이퍼링(자산매입 축소)은 다음 달 시작해야 한다는 견해를 내놨다.

19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월러 이사는 스탠퍼드 대학 경제정책연구소(SIPR)가 주최한 온라인 형식의 행사에서 “고용과 관련해서는 더욱 개선의 여지가 있지만 충분한 전진을 이뤘기 때문에 2주 뒤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이후에 테이퍼링을 개시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다음번 FOMC는 내달 2, 3일에 개최된다.

아울러 그는 “노동시장의 지속적인 개선 속도가 느려질 것으로 보고 있으며, 인플레이션 역시 진정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이는 금리 인상이 아직 시간적 여유가 있음을 의미한다”고 언급했다.

이어 질의응답에서는 “내년에도 물가상승률이 5%에 머물러있다면 FOMC의 닷 플롯(금리예측 분포도)이 앞당겨져 같은 해에 여러차례의 금리 인상이 있을 수 있다는 견해가 제시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월러 이사는 이날 정책 방향을 결정하는 데 있어 가계조사와 금융시장 양쪽을 기반으로 하는 기대지표를 모니터링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그는 “적어도 현시점에서는 과거 10년간의 평균에 가까이 머물고 있다”며 “이 때문에 최근 고인플레이션 동향은 인플레이션 기대의 불안정화로 연결되지 않는다는 다소의 안도감을 얻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법정상속분 ‘유류분’ 47년만에 손질 불가피…헌재, 입법 개선 명령
  • 2024 호텔 망고빙수 가격 총 정리 [그래픽 스토리]
  • "뉴진스 멤버들 전화해 20분간 울었다"…민희진 기자회견, 억울함 호소
  • "아일릿, 뉴진스 '이미지' 베꼈다?"…민희진 이례적 주장, 업계 판단 어떨까 [이슈크래커]
  • “안갯속 경기 전망에도 투자의 정도(正道)는 있다”…이투데이 ‘2024 프리미엄 투자 세미나’
  • "한 달 구독료=커피 한 잔 가격이라더니"…구독플레이션에 고객만 '봉' 되나 [이슈크래커]
  • 단독 교육부, 2026학년도 의대 증원은 ‘2000명’ 쐐기…대학에 공문
  • "8000원에 입장했더니 1500만 원 혜택"…프로야구 기념구 이모저모 [이슈크래커]
  • 오늘의 상승종목

  • 04.2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1,885,000
    • -3.81%
    • 이더리움
    • 4,467,000
    • -4.75%
    • 비트코인 캐시
    • 682,000
    • -6.06%
    • 리플
    • 747
    • -4.72%
    • 솔라나
    • 208,700
    • -7.9%
    • 에이다
    • 673
    • -5.74%
    • 이오스
    • 1,255
    • +0.88%
    • 트론
    • 165
    • +0.61%
    • 스텔라루멘
    • 161
    • -5.85%
    • 비트코인에스브이
    • 95,100
    • -8.29%
    • 체인링크
    • 20,900
    • -6.03%
    • 샌드박스
    • 653
    • -9.05%
* 24시간 변동률 기준